이 기사는 2008년 10월 01일 09: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증권이 2008년 3분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과 인수부문 2관왕에 올랐다.
더벨 E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08년 3분기 IPO 딜은 모두 12건(상장완료 기준), 2642억7213만원 규모였다. 이중 코스닥이 10건(1113억3717만원), 코스피가 2건(1529억3496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우증권은 3분기 IPO시장에서 단연 돋보였다. 상반기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던 대우증권은 3분기 최대 IPO였던 LG이노텍의 주관사를 맡아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공모액인 1377억원을 주관한 결과다. 이는 3분기 전체 IPO 공모액 중 52.11%에 해당한다.
상반기 주관실적 29억원(9위)에 불과했던 우리투자증권은 3분기에 516억6300만원(19.55%)의 실적을 기록하며 2위로 뛰어올랐다. 서울옥션(364억2800만원)과 명문제약(152억3400만원) 등 2건의 IPO주관을 책임졌다. '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SKC&C 상장이 연기돼 IPO 1위를 차지하는데 실패했다.
반면 상반기 주관사 실적 1위였던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에 262억6000만원(9.94%)을 기록하며 3위로 내려 앉았다. 주관한 기업은 슈프리마(162억6000만원)와 아이엠(100억원)이다.
굿모닝신한증권과 신영증권은 각각 한텍엔지니어링(153억원)과 삼강엠앤티(123억5000만원)의 주관사를 맡으며 4, 5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한화증권, 동양종금증권, 교보증권, HMC투자증권 등이 100억원 미만의 주관실적을 기록하며 3분기 리그테이블에 이름을 올렸다.
IPO주관부문 실적 1위에 오른 대우증권은 인수부문(895억500만원)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역시 LG이노텍의 상장이 큰 힘이 됐다.
인수부문 2위는 682억7400만원의 실적을 기록한 우리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서울옥션과 명문제약을 주관한 것 외에 LG이노텍의 인수단에도 참여했다.
신영증권(301억6300만원)과 굿모닝신한증권(290억70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3분기까지의 누계 실적 역시 LG이노텍의 압도적인 실적에 따라 대우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총 12 종목의 IPO를 주관했지만 금액면에서 대우증권에 30억원 가량 모자라 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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