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역금융 지원금리 '은행별 차등' 사실상 금리 인하..은행별 최대 0.4%P 차이
이 기사는 2008년 12월 02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부가 무역금융 용도로 국내 은행에 지원하는 외화에 대해 실적에 따른 금리 차등을 두기로 했다.
기존 '리보(LIBOR)+240bp'로 지원을 받던 은행들은 최대 0.40%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보게 된다. 한국은행이 '리보+220bp'로 낮춘 것을 의식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기획재정부 한 관계자는 2일 "은행들의 무역금융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무역금융 잔액이 늘어나는 은행에 대해 금리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센티브 적용에 대한 기준과 금리 수준을 명확히 한 후 다음 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리 인센티브를 적용하면 수출입은행을 통해 나가는 외국환평형기금의 외화금리가 사실상 낮아진다. 기존 리보에 240bp의 가산금리를 적용하던 것을 최대 200bp(가산금리)로 낮추는 것이다.
금리 인센티브는 은행 실적에 따라 4단계로 나누어지고 단계별 10bp의 차이를 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역금융 용도 외화 신청 이전 한주동안 무역금융 잔액이 증가하지 않은 곳에는 기존처럼 리보+240bp의 금리를 적용하고 잔액이 증가한 은행에는 단계별로 별도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날 정부 외평기금중 수출입은행을 통해 10억3000만달러가 국내 은행에 공급됐다. 이날 공급 금리는 리보에 240bp가 적용됐다. 만기는 3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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