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1월 05일 11: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증권이 보증사채 발행시장을 독식했다. 대표주관사 업무를 도맡아 한 것은 물론 인수부문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더벨 DCM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1098억원의 보증사채를 인수·주관했다. 전체 발행 금액(3243억원, 7건)의 33%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보증사채를 발행한 4곳의 기업 가운데 3곳의 인수주관 업무를 맡았다. 표시통화도 엔화와 원화로 다양했다.
지난해 보증사채는 쌍용양회공업이 2건,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3건을 발행했다. 대우캐피탈과 새한미디어도 각각 1건씩을 발행했다.
대우증권은 7건의 보증사채 가운데 4건의 대표주관 업무를 맡았고 5건을 인수했다.
지난해 4월 쌍용양회공업이 발행한 272회차 채권의 인수를 시작으로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와 대우캐피탈 채권을 책임졌다.
특히 토요타파애낸셜서비스코리아가 발행한 50억엔(500억원 규모)의 보증사채는 주관과 인수업무를 독식했다.
회사채 시장 악화로 기업의 무보증사채 발행이 어렵게 되자 대우증권이 보증채권업무로 눈을 돌린 것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보증채권 발행규모가 많지 않아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면서도 "무보증 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보증채 발행을 도왔다"고 말했다.
한편, KB투자증권과 산업은행은 쌍용양회공업이 발행한 보증사채를 한 건씩 인수, 공동 2위에 올랐다. 쌍용양회공업은 대주단과의 약정으로 지난해 까지 보증사채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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