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신재생에너지펀드 컨소시엄 잇단 구성 자금조달 상대적 수월...선정 변수 가능성
이 기사는 2009년 02월 20일 16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식경제부의 신성장동력 펀드 운용사 신청 마감을 앞두고 벤처캐피탈 간 컨소시엄 구성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식경제부 핵심 관계자는 20일 "주요 벤처캐피탈이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할 의사를 타진했다"며 "상당수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용사 선정 제안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틱, 한국기술투자, LB인베스트먼트, KB창투, 일신창업투자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사들은 지식경제부가 사업공고를 낸 올 초부터 운용사로 선정되기 위한 준비를 해 왔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벤처캐피탈 자금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1000억원 규모의 대형 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관건은 자금 조달력이다.
지경부는 펀드 운용금 3000억원 중 600억원을 세 번에 나눠 지원하게 된다. 선발될 3개의 운용사가 각각 200억원의 정부 자금을 지원받는 셈이다. 운용사로 선정되면 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은행, 사모투자펀드(PEF)보다 상대적으로 자금 마련 능력이 떨어지는 벤처캐피탈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주요 재무적투자자(FI·Financial Advisor)들이 투자금 집행을 꺼리는 상황에서 자금 마련 능력이 없는 벤처캐피탈은 운용사로 선정돼도 800억원을 마련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실제로 IMM등 중소형 벤처캐피탈은 자금 조달 가능여부를 검토한 후 운용사 선정 참여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컨소시엄 형태로 운용사에 선정될 경우 투자금 마련이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계나 산업계 모회사를 둔 회사들은 모회사의 자금력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텍기술투자는 포스코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증권과 짝을 이뤄 운용사 선정에 참여키로 내부 결정했다. KB창투도 KB지주의 자금력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 FI와의 컨소시엄 여부도 관심 대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FI를 컨소시엄에 참여시킬 경우 해외 자본의 국내투자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정부 역시 해외 자본 투자를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FI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운용사 선정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20일 운용사 선정 제안서를 마감하고 오는 3월 초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 외에 산업은행·스카이레이크·CVRC 컨소시엄, 기업은행 PEF 등도 운용사 선정 참여를 준비 중이다.
19일 현재 25곳 이상의 벤처캐피탈·PEF 등이 운용사 선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재생에너지 펀드 결성은 올 6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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