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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업, BW 급증..'2~3월 6010억원 발행 유통시장 A급 거래 4주연속 증가 ... 금리 메리트 노린 개인 투자 ↑

한희연 기자공개 2009-03-15 16:38:18

이 기사는 2009년 03월 15일 16: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이 올해들어 크게 늘었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비우량 기업들이 BW 발행으로 돌파구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 거래량은 2주 연속 증가했다. 특히 지난주에는 A급과 AA급이 거래를 주도했다.

◇ BW 발행 급증 ... 코스피 기업 올해 6010억원 발행

회사채 발행시장에서는 올해들어 BW발행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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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3월 현재 BW는 총 7013억4940만원이 발행됐다.

1월 231억7460억원이었던 발행액은, 2월 1533억7480만원, 3월 5248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2, 3월 발행금액 급증은 특히 코스피 상장 기업의 발행액 급증에 기인했다.

코스피 상장 기업은 2월 1010억원, 3월 5000억원 발행했다. 2월 케이엠에이치가 10억원, 코오롱이 1000억원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 19일에는 기아자동차가 4000억원의 BW를 발행했고, 오는 30일에는 아시아나가 1000억원 BW발행을 추진중이다.

비우량 등급으로 인식되는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주식수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고서라도 BW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셈이다.

박태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회사채 등급별로 차별화가 워낙 심하다보니 재무적으로 취약해질수 있더라도 BW발행을 택한 것"이라며 "회사채 시장 양극화가 지속된다면 특히 BBB+급은 BW로 자금조달을 해결하려는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년 이상 A급 발행물 중심 매매 증가세

지난주 유통시장에서는 회사채가 총 2조6567억원 거래됐다. 전주에 비해 2079억원 늘었다.

A급 회사채는 1조3127억원 거래돼 전주에 비해 4000억원 가량 늘었다. AA급도 9363억원 거래됐다. 하지만 AAA급은 전주에 비해 5000억원 넘게 감소한 3797억원 거래됐다. A~AA급 채권 거래 급증은 상대적인 금리메리트를 노린 개인들의 매수세 유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신근 한국채권평가 부장은 "신용위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금리 메리트가 남아 있는 AA~A등급의 중단기물과 최근 발행된 A급 회사채에 개인들과 일반법인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며 "그 동안 금리 메리트 약화와 지표시장의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AAA급 회사채는 거래량과 비중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잔존만기별로는 여전히 1년 미만의 단기물이 인기를 끌었다.

3년이상 구간은 A급 발행물을 중심으로 매매가 증가한 점이 눈에 띄었다. 전주 11.5%였던 3년 이상구간 매매 비중은 4%포인트 가량 늘어 지난주 15.8%의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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