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4월 02일 1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초 신설된 연기금 감사단이 국내 최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 감사에 나선다. 지난 2월 군인공제회 감사에 이어 2번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감사단은 이번주까지 국민연금공단을 상대로 예비 조사를 실시 중이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한 후 본감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는 국민연금공단이 설립 목적에 따라 잘 운영되고 있는지를 들여다보는 '기관운영감사'로, 통상적인 업무의 일환으로 파악된다. 이번 감사에선 국민연금의 투자나 자금운용에 대해선 다루지 않는다.
감사 기간은 근무일 기준으로 12일이지만 상황에 따라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감사 인력도 예비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적지 않은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감사원은 신설 감사단이 출범하기 이전인 지난해 12월 국민연금의 위탁운용사 선정 과정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하이자산운용이 2007년 위탁사 선정 시 제출한 제안서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았던 문책사항을 누락한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앞서 군인공제회에 대한 감사를 위해 2주일 넘는 기간동안 전체 25명 인력 중 20여명의 인력을 투입, 강도높은 감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군인공제회의 자금운용 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을 발견하는 등 적지않은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기금 감사단은 대규모 연기금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유도한다는 방침 아래 신설 조직의 하나로 설립됐다. 총 25명의 전문가가 일하는 감사단은 정태문 단장의 지휘 아래 두 개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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