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공사대금채권 유동화해 사업비 조달 인천 신현 재건축정비사업…1200억원 ABCP 담보 책임
이 기사는 2009년 06월 24일 09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인천 신현 재건축정비사업 관련 1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공사대금채권의 유동화를 통해서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인천신현·인천신현제이차(SPC)는 지난 23일 총 1200억원어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만기는 3개월~1년으로 나뉘며 키움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았다. 대림산업이 ABCP의 담보책임을 부담했다.
기초자산은 대림산업과 인천 신현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체결한 공사대금채권과 분양대금채권에 대한 양도담보권 등이다. 공사대금채권 규모는 약 3000억원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조달된 자금은 공사비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재건축정비사업은 사업 초기에 일반 분양을 할 수 없어 준공 전에 일시적으로 자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인천 신현 재건축정비사업은 대림산업과 코오롱건설이 각각 6:4 비율로 공동시공하고 있다. 2009년 5월 기준 공정률은 89.6%다.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대림산업은 뚝섬을 비롯한 대규모 용지선투자와 채권회수 지연으로 2009년 3월 말 순차입금이 1조3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송민준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 기준 2조8000억원에 달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지급보증이 부담요인"이라며 "보유자산을 토대로 한 대체자금 조달력과 여신한도를 고려하면 채무상환능력을 유지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내다봤다.
한국신용평가와 한신정평가는 대림산업의 신용도와 분양대금채권의 회수 가능성을 고려해 ABCP의 신용등급을 A2+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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