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플러스타 제1호에 미분양 매각 철회 리츠 영업활동 지연...코오롱건설 미분양 대체 추진
이 기사는 2009년 06월 24일 14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플러스타 제1호’에 미분양아파트를 매각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민간주도 미분양리츠로 기대를 모았던 플러스타 제1호의 영업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24일 “대림산업이 플러스타 제1호에 미분양아파트를 매각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리츠의 투자대상 물건 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자산관리회사 KB부동산신탁은 지난 3월 대림산업의 부산 부산진구 서면e-편한세상 57가구를 시작으로 준공 후 미분양아파트에 투자하는 플러스타 제1호를 출시했다.
플러스타 제1호는 시공사가 미분양아파트를 분양가 수준에 매각하고, 감정가(시세)의 70%를 지급받은 뒤 그 차액을 리츠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국민은행이 리츠의 자산보관 및 일반사무수탁을 맡는다. 그러나 우선 매입대상인 대림산업의 미분양아파트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투자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플러스타 제1호에 매각을 검토했던 부산 사업지 인근 시장 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일반에 미분양아파트를 직접 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B부동산신탁은 플러스타 제1호의 투자대상을 코오롱건설 미분양아파트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코오롱건설과 대구와 부산의 미분양아파트 400여 가구(2400억원)에 대한 매매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분양아파트 매입자금은 국민은행 등 금융회사로부터 14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리츠의 자본금도 기존 100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증액한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이달 말이면 잔금 납부와 동시에 미분양아파트 매입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7월부터 플러스타 제1호의 본격적인 투자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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