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코퍼, 계열사 신용위험 증가 '등급하향' 한신정평가, A+→A…해운·건설업황 악화 반영
김은정 기자공개 2009-06-29 08:51:35
이 기사는 2009년 06월 29일 08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신정평가가 29일 대림코퍼레이션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해운업황 악화와 계열사 신용위험 증가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대림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대림코퍼레이션은 무역업과 해운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대림그룹의 핵심기업인 대림산업의 보통주 지분 21.7%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해운과 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계열사 전체의 신용위험이 과거에 비해 증가했다는 게 한신정평가의 분석이다.
대림코퍼레이션의 2009년 3월 말 기준 총차입금은 5828억원이다. 합병과정에서 대림에이치앤엘의 선박금융을 인수하면서 차입금이 증가했다.
한신정평가는 사업특성상 매출과 자산에 비해 에비타(EBITDA·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 창출 규모)가 크지 않다며 차입금 증가로 금융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호준 한신정평가 책임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총 4척의 선박구매를 외부조달 자금에 의존해 차입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기능통화회계처리를 채택하지 않아 최근 환율상승으로 거액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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