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에프지, 하나·신한서 1150억 조달 산은캐피탈 등 7개 기관 참여..이달 말 잔금 납입
이 기사는 2009년 12월 09일 15: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대투증권과 신한은행이 서울고속터미널 우선협상자인 코아에프지(Core FG)에 1150억원 규모의 대출 인수금융을 제공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고속터미널 인수금융 공동 주관사인 하나대투증권과 신한은행은 최근 조달규모와 금리 등 대출 조건 및 셀다운 참여 기관을 확정지었다.
총 조달금액은 1150억원으로 결정됐다. 450억원은 이자 상환용 금융 대출(RCF , Revolving Credit Facility)로 나머지 700억원은 일반대출(Term-Loan)로 제공된다.
RCF는 한도 대출 방식의 금융거래로 450억원 한도 내에서 코아에프지는 수시로 RCF 대출금을 갚거나 추가 인출을 할 수 있다. 만기는 5년, 조달금리는 CD+550bp로 책정됐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수협이 각각 150억원을 지원한다.
700억원 규모 일반대출에는 주관사인 하나은행(175억원)과 신한은행(75억원) 외에 산은캐피탈(200억원)과 그린손해보험(100억원), 씨일차대부유한회사(100억원), 신한캐피탈(50억원)이 셀다운으로 참여했다. 조달금리는 CD+530bp 수준이며 5년 후 일괄 상환되는 구조로 짜여졌다.
인수금융 참여 금융기관 관계자는 "서울고속터미널 반포동 부지는 강남권역 핵심 부지로 공시지가만 3000억 원이 넘는다"며 "향후 개발가치도 높다고 판단해 인수금융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과 신한은행은 다음 주 초 인수금융 조달금액 1150억원을 코아에프지 측에 전달할 방침이다.
금융권 인수 자금 조달이 성사되면서 코아에프지의 인수 행보도 탄력을 받게 됐다. 코아에프지 측은 금융권 대출 자금 인출 등 인수자금 펀딩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이 달 말까지 잔금 납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코아에프지가 인수에 성공할 경우, 서울고속터미널 M&A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 매각 가운데 잔금납입이 완료되는 첫 번째 거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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