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01월 15일 15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에스아이(시행사)가 시행을 맡고 있는 성남 신흥동 복합단지 사업의 시공사가 교체될 예정이다. 교체 시점은 엔에스아이의 채무 358억원을 인수한 쌍용건설이 자금을 회수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 교체는 군인공제회·엔에스아이와 쌍용건설의 합의 하에 이뤄지고 있다. 시행사 대표가 구속되고 채무 불이행이 발생하는 등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대주와 시공사 양쪽이 한 발씩 빼는 형국으로 분석된다.
15일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성남 신흥동 복합단지 시행사인 엔에스아이와 대주인 군인공제회,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시공사 교체를 논의하고 있다. 시공권을 인수받는 곳으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언급되고 있다.
지난 5월 토지 용도변경이 이뤄졌고 토지매입은 완료 단계이나 성남시 사업 승인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와중에 엔에스아이의 대표가 횡령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기존 차입금 만기가 3월이었지만 엔에스아이가 이를 갚지 못하자 군공이 토지 공매 절차를 밟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보증을 섰던 쌍용건설이 385억원을 채무 인수했다.
HSBC의 중재를 통해 자금 조달은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ABCP 발행으로 3700억원을 마련한 것. 기존 군인공제회 외 대주단의 대출을 유동화한 것이다.
군인공제회는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3315억원을 돌려받았지만(ABCP 기초자산인 PF 대출 지급보증은 유효) 쌍용건설은 채무인수 금액 385억원과 이자를 아직 상환받지 못했다. 다른 시공사가 시공권을 인수하게 되면 돈을 돌려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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