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인프라펀드, IRR 기준 12~13% 목표 올해 1.5조 투자약정→4600억 실투자 계획
이 기사는 2010년 01월 19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외 건설사업을 독려하기 위해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인프라펀드가 올해 1조4700억원 규모의 투자 약정을 받고 4610억원을 실제 투자하기로 했다. 현재 사업타당성 용역을 의뢰한 상태로, 결과가 나오면 상반기 중 첫 투자를 하게 된다.
내부수익률(IRR) 기준 12~13%를 목표로 잡고 있고, 펀드 만기는 15년 이상이다. 내부수익률이란 SOC 투자에 필수적으로 적용하는 개념으로 미래 수익률을 현재화한 것이다. 단순수익률로 계산하면 수치가 상당히 높아진다. IRR 기준 12~13%에 대해 업계에서는 적정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19일 국토해양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글로벌인프라펀드는 올해 투자약정 금액을 1조470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민관공동펀드가 2700억원, 프로젝트펀드가 1조2000억원이다. 각각 2012년까지 최종 목표금액 4000억원과 2조원의 60%선이다.
올해 안에 실제 투자로 집행되는 금액은 민관공동펀드가 810억원, 프로젝트펀드가 3800억원 가량으로 잡혀 있다. 투자 대상에 따라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투자 대상은 사업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는 해외 사업장 6곳 중에서 추려진다. 국토부가 지난해 7월 사업 타당성을 의뢰한 사업장은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 철도(두산건설) ▲필리핀 리메이 액화 천연가스 터미널 및 발전소(SK건설) ▲인도네시아 파단~마랑간 고속도로(포스코건설) ▲ 베트남 빈호아∼붕타우간 철도사업(대우건설) ▲콩고민주공화국 간선도로 현대화사업(동명기술단) 등이다. 여기에 필리핀 카난 수력발전소(sk건설)가 지난해 말 추가됐다. 국토부는 2차 사업장 발굴을 위한 추가 용역 의뢰를 이르면 내달 중 할 것으로 보인다.
용역 결과는 6월 혹은 7월경에 나온다. 결과를 놓고 운용사인 한국투신운용과 신한BNP파리바운용이 내부 검토후 투자에 나선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투자자가이드라인위원회를 거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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