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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투자풀, 2009년 수익률 3.21% 12월 수익률 3.22%...채권형 부진 주식형이 보전

한희연 기자공개 2010-01-20 16:09:58

이 기사는 2010년 01월 20일 16: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기금투자풀의 지난해 12월 주식투자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벗어났다. 채권형 펀드 성과가 전달에 비해 주춤했지만 주식 투자의 선방으로 12월 총 수익률은 3%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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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연기금투자풀의 지난해 12월 총 투자수익률은 연 3.22%로 벤치마크 대비 0.21%포인트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달 수익률보다는 0.69%포인트 낮아졌다.

이로써 2009년 연초 이후 수익률은 3.21%(1~11월 수익률은 3.20%)를 기록했다.

분야별로 2009년 12월 중 주식투자 수익률은 전달에 비해 크게 증가, 플러스로 전환됐다. 상위펀드의 유형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순수주식형 펀드는 8.44%를, 주식혼합형 펀드는 4.47%를 기록했다. 지난달 각각 -0.58%, -0.22%를 보이던 것과 대조적이다. 인덱스 펀드는 9.52$를 보였다.

주식투자 수익률이 플러스 전환했지만 채권투자 수익률은 지난해 11월보다 감소했다. 상위펀드 중 우량채권형 펀드는 -0.81%의 수익률을 보여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일반채권형 펀드는 0.46%, 단기매칭형 펀드는 1.82%를 각각 기록햇다. 지난달엔 모두 7% 이상의 수익률을 보이던 펀드들이었다.

하위펀드별 12월중 성과를 살펴보면 순수주식형 펀드의 경우 KTB자산운용의 펀드가 9.26%의 수익률을 기록, 가장 높은 수익을 보였다.

우량채권형의 경우 동양투자신탁운용의 국공채 펀드가 0.77%의 수익을 보여 그나마 플러스를 유지했다. 일반채권형의 경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펀드가 1.7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차지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제외한 연기금투자풀의 잔고는 19일 현재 4조6137억원이다. 지난달 말보다 6541억원 증가했다. 주로 머니마켓펀드(MMF) 잔고 증가에 기인한다. MMF는 현재 1조3205억원이, 채권형 펀드에는 2조1984억원이, 주식·혼합형 펀드에는 1조947억원이 담겨있다. 투자풀에 자금을 맡긴 기금의 수는 지난달 말보다 두 군데 증가한 5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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