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투자풀, 1월 주식수익률 '마이너스 전환' 채권형펀드 수익률을 두자리수로 껑충...전체 투자수익률은 3.55%
이 기사는 2010년 02월 23일 14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기금투자풀의 지난 1월 주식투자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반면 채권형펀드는 두자리수 수익률을 기록, 주식투자 부진을 상쇄했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연기금투자풀의 지난 1월 총 투자수익률은 총 3.55%로 벤치마크(개별펀드의 벤치마크를 투자규모로 가중하여 산출한 값) 대비 1.39%포인트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달 수익률(3.22%)보다는 0.33%포인트 높아졌다.
분야별로 1월 중 주식투자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상위펀드 중 순수주식형펀드의 경우 전달(8.44%)에 비해 13%포인트 이상 하락한 -4.46%를 기록했다. 주식혼합형도 -2.21%, 채권혼합형도 -0.04%, 인덱스펀드는 -5.18%, ELS는 -1.11%를 기록, 주식투자형 전체가 마이너스 수익을 보였다.
채권투자 수익률은 두자리수를 보이는 등 선방했다. 상위펀드 중 1월 우량채권형 펀드는 10.48%의 수익률을 보여 전달 수익률(-0.81%)보다 11%포인트 이상 올랐다. 일반채권형 펀드도 전달(0.46%)보다 10%포인트 가량 오른 10.70%의 수익을 보였다. 단기매칭형 펀드는 7.39%, 머니마켓펀드(MMF)도 2.75%를 보였다.
하위펀드별 1월중 성과를 살펴보면 순수주식형 펀드의 경우 동부자산운용의 펀드가 -4.09%의 수익률로 그나마 성적이 나았다.
우량채권형 펀드 중에는 교보악사자산운용의 펀드가 12.4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차지했다. 일반채권형의 경우 푸르덴셜자산운용의 펀드가 11.60%로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연기금투자풀의 주식수익률 부진은 국내 주식시장 상황과 맞물려 있다. 1월중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의 매도로 고전을 면치못했다. 지난해 말 1700포인트에 안착했던 코스피 지수는 오바마 대통령의 금융규제 발언 이후 1월말에 -4.77%나 급락해 1600포인트대 후반으로 마감했다. 반면 채권 시장의 경우 조기 금리인상 우려 가능성이 낮아지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를 지속하는 등 금리하락 추세였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제외한 연기금투자풀의 잔고는 22일 현재 4조8805억원이다. 지난달 말보다 4600억원 가량 늘었다. 주로 MMF 잔고증가에 기인한다. MMF는 현재 1조4778억원, 채권형 펀드 2조1050억원, 주식·혼합형펀드 1조2976억원이 담겼다. 투자풀에 자금을 맡긴 기금의 수는 지난달말보다 한군데 줄어든 5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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