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建, 쌍림동 오피스 630억 추가조달 금융비용 증가 불가피...현대스위스저축銀 외 7곳 참여
이 기사는 2010년 04월 26일 15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건설이 서울시 중구 쌍림동 오피스빌딩 개발사업을 위해 630억원의 추가 차입을 완료했다.
오피스빌딩을 인수한 맥쿼리리얼에스테이트코리아(이하 맥쿼리)가 계약금을 현금으로 지불하지 않으면서 대규모 자금 추가 투입과 금융비용 증가가 불가피하게 됐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중구 쌍림동 오피스빌딩 개발 시행사인 시우피앤디가 지난 22일 금융권으로부터 630억원 차입을 완료했다.
금융주관은 한화증권이 맡았고 대주단은 300억원을 대출한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외 7곳의 금융기관으로 구성됐다. 대부분 저축은행이며 한화증권이 30여억원을 자기자본투자(PI)로 참여했다.
대출 조건은 만기 1년, 금리는 수수료 포함 연 10% 수준이다.
신용보강은 시공사인 쌍용건설의 지급보증으로 이뤄졌다.
쌍림동 오피스빌딩은 2007년 12월 맥쿼리가 준공 전 선인수했다. 당시 매매가는 3360억원으로 3.3㎡당 1400만원 수준이다. 이후 계약금 336억원을 현금으로 지불할 예정이었으나 신용장(L/C) 발급으로 대체되면서 추가로 자금 조달에 나서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계약금을 고려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를 산정했으나 중간에 납부 방식이 변경됐다"며 "2금융권에서의 추가 차입으로 금융비용 증가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차 PF를 통해 쌍림동 오피스빌딩 개발사업에 투입된 자금은 총 2646억원으로 늘어났다. 1차 PF는 신한은행이 주관해 2016억원을 대출했으며 대주단은 △신한은행 △신한생명보험 △금호생명보험 △제주은행△ 메리츠화재보험 △새마을금고연합회 △신한캐피탈 △KT캐피탈 등이다.
중구 쌍림동 오피스빌딩 개발사업은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아 연면적 7만9000여㎡의 업무용 빌딩을 짓는 사업이다. 준공은 오는 10월 말이며 맥쿼리가 오는 12월까지 부동산펀드(REF)를 설정해 인수할 예정이다. 부동산펀드의 자본금(equity) 중 70% 가량은 국민연금이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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