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公, 맥쿼리·스틱PEF 2000억씩 지원 미래맵스ㆍKTB證ㆍ큐캐피탈ㆍ스카이레이크 펀드 각 1500억원 출자
이 기사는 2010년 05월 31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정책금융공사(KoFC) 사모펀드(PEF) 운용사 선정에 2개 펀드가 각각 2000억원을 받게 됐다. 4개 운용사 및 컨소시엄은 1500억원씩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는 '신성장동력산업' 위탁운용사에 선정된 7개 컨소시엄 가운데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과 스틱인베스트먼트에 각각 2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또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2곳에 각각 1500억원을 제공한다. 나머지 3곳의 운용사에는 공사가 각각 5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중견기업' 위탁운용사에 선정된 8개 컨소시엄에는 큐캐피탈파트너스+ IBK캐피탈 컨소시엄과 KTB투자증권 2곳에 각각 1500억원이 지원된다. 또 산은캐피탈+JKL파트너스 컨소시엄에는 1000억원이 제공된다. 나머지 회사들에게는 각각 500억원의 공사 자금이 배분된다.
당초 공사는 1조4000억원 규모의 관련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이 가운데 70%인 1조원 가량을 공사가 출자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신청업체가 예상보다 크게 늘면서 개별 펀드에 대한 공사 출자비중을 60%대로 줄이고 출자금액을 늘리는 방안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결성될 펀드 전체 규모도 총 2조4000억원대로 증가했다.
이번에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회사들은 트랙레코드와 출자정관 등을 고려해 회사나 컨소시엄별로 펀드결성 목표액의 50%~70% 가량을 공사로부터 출자받았다.
공사는 이들 위탁운용사와 조만간 펀드운용을 위한 약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종선정일로부터 3개월내 펀드결성을 마무리 짓도록 할 방침이다.
당초 공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전체 펀드 약정총액의 최소 30%이상을 공사자금이 아닌 위탁운용사(GP) 혹은 여타 투자자(LP)로부터 따로 모아야 한다.
위탁운용사 가운데 일부는 투자확약서(LOC) 수준의 매칭자금을 일부 확보한 반면, 일부 운용사는 아직 추가자금 투자확약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올 6월부터 정책금융공사PEF 매칭자금 확보를 위해 여타 연기금과 은행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적인 펀드레이징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는 결성시한 내 펀드 결성을 완료하지 못해 위탁운용사 선정이 취소될 경우 1년동안 추가적인 출자를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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