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07월 07일 15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증권이 삼부토건과 한화건설의 김포 풍무 개발사업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를 뒤늦게 완료했다. 유동화 이전 기초자산인 브릿지론을 다른 금융회사에 매각하려는 작업을 병행했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달 29일 삼부토건과 한화건설의 김포 풍무 지구 PF 5500억원중 502억원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으로 유동화했다. 유동화 만기는 2013년 6월11일이다.
지난 6월초 이뤄진 PF 5500억원중 일부가 뒤늦게 유동화된 것이다. 당시 3300억원의 대출과 2200억원의 유동화로 PF 구조가 짜여졌는데 유동화 2200억원의 일부다. 대우증권의 ABCP 발행 주선분 500억원이다.
최초 발행된 ABCP 구조와 동일하다. 한화건설과 삼부토건의 중첩 보증으로 한 시공사가 문제가 생기면 다른 시공사가 채무를 모두 인수하는 형태다. 대우증권이 매입보장 약정을 했다.
대우증권이 기초자산인 PF대출을 한 달 가까이 보유하고 있었던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증권은 '통상적인 일'이라고 설명하지만 6월 감독당국의 PF 대출 감독 강화 움직임과 거리가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 신용위험 평가를 앞두고 리스크를 분산시킬 필요도 있었다. 6월초 감독당국은 각 증권사에 PF 리스크를 줄일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우증권이 해당 PF 채권을 2금융권이나 다른 증권사에 넘기기 위한 시도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6월초 김포 풍무 PF는 다소 급하게 진행된 면이 있었다"며 "해당 채권 처리를 두고 내부적으로 전략적인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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