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기술금융, 1000억 서울바이오펀드 운용사로 선정 오는 11월 결성 목표..대한생명, 한독약품 등 출자
이 기사는 2010년 09월 10일 11: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시와 모태펀드가 조성하는 1000억원 규모의 '서울 글로벌바이오메디컬 투자펀드 1호'(이하 서울바이오펀드)의 운용사(GP)로 한화기술금융이 선정됐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기술금융 컨소시엄이 서울시로부터 서울바이오펀드의 최종 GP로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기술금융은 미국의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업체인 '옥스포드바이오사이언스파트너스(Oxford BioScience Partners)'를 협력 GP(CO-GP)로 유치, 컨소시엄을 이뤄 신청했다.
이는 서울시가 해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국내 GP와 해외 GP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이뤄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당초 서울펀드의 GP 선정 심사에는 총 4개 VC 컨소시엄이 지원했다. 한화기술금융-옥스포드, 엠벤처-도메인(미국), 코오롱인베스트먼트-쓰나미(일본), 솔본인베스트먼트-퓨어텍테크놀로지(미국)다.
서울시는 한화기술금융의 우수한 트랙레코드와 다양한 제약사 네트워크(한독, 한미, 종근당, 녹십자 등), 그룹계열사(한화그룹 바이오사업단 등) 활용을 통한 시너지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의 해외 운용사로 참여한 옥스포드사는 미국 보스톤에 위치한 바이오분야 전문 벤처캐피탈로, 펀드 규모는 약 10억 달러(5개)에 달하며 현재 총 6억1000만 달러 규모의 2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25년의 투자경력을 보유한 총괄 매니저 조나단 플레밍(Jonathan Fleming)이 맡았다.
이번 펀드에 서울시는 300억원을, 모태펀드는 100억원을 출자한다. GP 출자액은 50억원이다. 나머지 650억원은 기타 유한책임투자자(LP)들로부터 출자 받을 계획이다.
한화기술금융과 옥스포드사는 오는 11월 펀드설립을 목표로 LP 모집을 위해 정부기관과 국내외 금융기관들을 접촉 중이다. 이미 대한생명과 한화손해보험, 한독약품과 삼양사로부터는 출자 약속을 받았다. 옥스포드사는 미국 현지 로드쇼를 통해 200억원 이상의 해외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펀드 존속기간은 10년, 출자금 납부방식은 캐피탈콜(Capital Cal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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