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너지 캐나다 법인 가스광구 인수 추진 수출입銀·정책금융公서 1.2억弗 외화대출..만기 6년, 우대금리
이 기사는 2010년 09월 14일 10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TX에너지가 STX에너지캐나다(STX Energy Canada Inc.)를 설립하고 그룹이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 첫 사업으로 STX에너지캐나다는 국내에서 1억2000만 달러(미화)를 빌려 캐나다 가스 생산광구 지분(100%) 인수에 나설 예정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TX에너지캐나다는 지난 10일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정책금융공사로부터 각각 7000만달러, 5000만달러를 차입키로 대출계약을 체결했다. 차입 기간은 6년으로 알려졌고 금리는 우대금리를 적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회사인 STX에너지가 채무보증을 서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STX에너지가 인수할 예정인 캐나다 광구는 탐사 단계가 아니라 이미 생산단계에 들어서 있다"며 "탐사 단계라면 정부의 에너지특별회계자금 등에서 낮은 금리로 차입을 하겠지만 생산단계에 들어선 광구 인수는 이 자금을 빌릴 수 없어 은행에서 차입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해외자원개발 업체에 대한 대출 실적이 좋은 수출입은행이 우대금리를 적용해 관련 자금을 빌려줬다"고 했다. 정책금융공사는 타 기관의 보증을 받아 대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STX에너지가 차입한 자금은 캐나다 모 가스 생산광구 지분 인수를 위한 자금이다. 총인수금액은 1억5200만캐나다달러(약 1740억원)로 알려졌고 이중 80%(원화 환산시 약 1413억원)를 차입으로 조달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인수자금 20%는 STX에너지가 자체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STX에너지캐나다는 STX에너지가 이번에 가스 생산광구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현지법인이다. 그룹이 신수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자원개발의 첫 전초기지라는 의미가 있다. STX에너지캐나다는 인수 후 추가 시추 등의 개발을 통해 일일생산량을 최대 2700만 입방피트까지 늘려서 향후 30년 이상 연평균 4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STX에너지 관계자는 "계약조건상 외부 공개에 제약이 있다"며 "딜 클로징(협상 마무리)이 된 후 관련 내용을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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