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용인 남사 대여금 2500억 회수 ABCP 발행…대림산업 1000억원 지원
이 기사는 2010년 11월 12일 11: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가 용인 남사지구 시행사 대여금 2500억원을 회수했다. 대여금 회수는 대림산업의 자금지원과 시행사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발행을 통해 이뤄졌다.
용인 남사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인 동우개발은 지난 11일 2300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했다. 유동화법인(SPC)이 실행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ABCP를 발행하는 구조다.
ABCP는 군인공제회의 신용공여 약정으로 A1등급을 부여 받았다. 만기는 1년이며 금리는 4%대 중반에 책정됐다. 발행 주관은 메리종금증권이 맡았다.
또 시공을 맡은 대림산업이 같은날 동우개발에 1000억원을 대여했다.
조달된 재원은 군인공제회의 대여금 회수에 쓰인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2007년 동우개발에 2500억원을 대여했다. 실시계획인가 후 본PF를 통해 대여금을 돌려받는 조건이었지만 시공사 지급보증 거부로 자금 회수가 지연됐다.
군인공제회와 대림산업은 브릿지론 만기를 1년간 연장한 뒤 내년 10월 4300억원 규모의 본PF를 일으켜 차입금을 상환키로 합의했다.
남사지구 개발은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 완장리 산 132-1번지의 70만3918㎡ 부지에 576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2012년 착공에 들어가 2014년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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