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1월 03일 14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수건설과 채권단이 이수건설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6개월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양측은 올해 6월말까지 이수건설 재무 현황 등을 분석해 워크아웃 졸업 여부를 따질 계획이다.
3일 금융권 및 이수건설에 따르면 외환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해 말 시한이 도래한 이수건설 워크아웃 기간을 기존 계획보다 6개월 연장했다.
이수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 돌입 당시 작년말까지를 시한으로 경영정상화계획(MOU)을 맺었다"며 "작년말까지 워크아웃을 졸업할 지, 아니면 다른 선택을 할 지 결정했어야 하지만 워크아웃 졸업 심사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6개월 연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건설은 2009년 4월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주택경기 침체와 글로벌 신용경색 여파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처음 워크아웃에 들어간 바 있다. 따라서 이수건설이 올해 워크아웃을 졸업하게 되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정상화된 건설사라는 의미가 있어 업계의 관심이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재무현황 뿐 아니라 실적과 실적 호전 여부 등이 모두 심사의 기준이어서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는 미지수"라며 "다만 대주주의 지원이 여러차례 이어지면서 회사 상황이 호전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모회사인 이수화학은 최근 800억원 규모의 이수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앞서 이수화학은 대여금 약 1000억원을 출자전환하기도 했다. 모기업의 이수건설 자금지원은 MOU에 명시된 약정이다.
이번에 워크아웃 기간을 6개월 연장함에 따라 채무상환 유예기간도 자동적으로 6개월 연장된다. 이수건설의 채권단은 외환은행, 동양종합금융증권, 한국저축은행, 진흥저축은행, 경기저축은행, 현대스위스3저축은행, 삼성저축은행, 민국저축은행 등이다. 이수건설의 채무를 보증하고 있는 이수화학의 채무보증 역시 6개월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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