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公, 일본부품사 M&A펀드 재조성 추진 이달 중 운용사 선정 공고...1000억 펀드에 700억 출자
이 기사는 2011년 01월 12일 10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책금융공사가 1000억원 규모의 일본 부품기업 인수펀드를 재조성하기로 했다.
1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는 이달 중으로 '일본 부품기업 M&A펀드' 운용사 선정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달 중 운용사 선정 및 펀드결성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펀드조성은 지난해 말 결성될 예정이었던 펀드가 무산되면서 재추진되는 것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한국기술투자-KTB투자증권'이 '일본 부품기업 M&A' 펀드의 공동운용사(Co-GP)를 담당할 것으로 예측해 왔다.
하지만 최근 GP와 LP간 펀드 조성에 대한 이견이 발생했고, 결국 정책금융공사는 운용사 선정공고를 통해 새로운 GP를 찾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 규모는 총 1000억원이다. 이중 정책금융공사가 최대 700억원을 출자할 것으로 예측된다. 나머지 자금(약 300억원)은 GP가 매칭(Matching)하는 구조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정책금융공사는 펀드레이징 및 투자집행 부문에서 국내시장과 일본시장에서 모두 강점을 가진 GP를 찾고 있다"면서 "각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GP들을 결합한 Co-GP 형태로 운용사를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