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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대포항 공사대금채권 유동화 사업비 선투입 …ABCP 발행

길진홍 기자공개 2011-01-20 13:52:09

이 기사는 2011년 01월 20일 13: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건설이 속초시에 지급 청구할 수 있는 대포항 공사대금채권을 유동화했다.

20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페이퍼컴퍼니인 대포항개발 유한회사는 쌍용건설로부터 양수한 공사대금채권을 수탁해 35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유동화법인(SPC) 대포항드림이 신탁 수익권을 기초자산으로 ABCP를 발행하는 구조다. ABCP는 3개월 마다 자동 차환 발행되며 이트레이드증권이 매입보장을 약정한다. 최종만기는 2014년1월이다.

앞서 대포항개발은 지난해 12월 같은 방식으로 395억을 마련했다. 조달재원은 공사대금채권 양수 과정에서 일으킨 금융권 대출금 상환에 쓰인다.

ABCP의 상환재원은 속초시가 쌍용건설에 지급할 의무가 있는 총사업비채권이다. 속초시는 지난 2003년 쌍용건설과 대포항 개발 실시협약을 맺고 2011년 12월29일까지 총사업비의 60%를 지급하고, 잔금을 2012년 12월29일에 지급키로 합의했다.

속초시는 사업부지 매각과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총사업비채권을 상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지급기한이 도래한 총사업비채권중 일부인 101억원을 상환했으며 잔금은 순차적으로 SPC에 지급할 예정이다.

대포항 개발은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421의 1번지 공유수면의 방파제와 부두 등어항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2010년 11월 말 현재 77.5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대포항 개발사업은 시공사가 자금을 선투입하고 속초시가 후지급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쌍용건설이 공사대금 마련을 위해 총사업비채권을 유한회사에 양도했으며 이게 다시 유동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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