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급 동부건설, 400억원 차환용 회사채 발행 오는 24일 발행···금리, 개별민평 보다 81bp 낮은 8.70%로 결정
이 기사는 2011년 05월 16일 1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건설이 차환 자금 마련을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발행 금리는 개별민평 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오는 24일 2년 만기 4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날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만기도래하는 공모 회사채는 상황을 고려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상환할 것"이라며 "연내 만기도래 사모 사채는 규모가 작아 보유 현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주관사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이 맡았고, 인수사는 동부증권이 나서서 각각 200억원씩 총액인수했다.
발행금리는 8.70%로 결정됐다. 2년물 개별민평이 9.51%인 것에 비해 81bp나 낮다.
증권사 채권영업관계자는 "2010년말부터 꾸준히 8.70% 금리로 발행해 왔기 때문에 고정적인 투자자가 있다"며 "최근 몇몇 A급 건설사 보다 크레딧이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8%대 후반 금리는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2011년 4월말 기준 5590억원의 PF차입금에 대해 지급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PF만기가 짧고 건설업계 전반적인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동부건설은 인천귤현지구 1차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김포 풍무지구는 신용도가 우수한 대우건설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차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한신평은 "동자동 2구역 용지 매각을 통해 1272억원의 유동성을 보강했고, 현금성자산 1335억원, 차입한도여력 472억원 등 유동성이 충분해 자금 소요에 대응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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