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公, 기업재무안정 PEF에 615억 출자 대우로지스틱스 회생에 1200억 투입...기업구조조정지원 본격화
이 기사는 2011년 05월 30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최근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펀드(PEF)인 '블루오션 기업재무안정 제1호 PEF'에 615억원을 출자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결성된 이 펀드는 총 1210억원 규모다. 펀드의 위탁운용사는 NH증권이 맡았다. 정책금융공사는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해 이달 중순 캐피탈 콜 방식에 따라 자금을 출자했다.
'블루오션 기업재무안정 제1호 PEF'는 현재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중견해운사 ㈜대우로지스틱스에 약 1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 자금으로 회생채권을 조기 변제하고 운영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다.
대우로지스틱스는 PEF로부터 자금집행이 이뤄지면 회사 정상화 과정을 거쳐 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블루오션 기업재무안정 제1호 PEF'를 기업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된 펀드가 회생기업을 조기 정상화시키는 첫번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경쟁력은 있으나 일시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꾸준히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재 차기 투자업체를 물색 중이며 조만간 신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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