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7월 18일 16: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식경제부의 신성장동력펀드(지방펀드 부문) 운용사 선정 작업이 최종 무산됐다. 앞서 베넥스인베스트먼트의 운용사 자격이 취소되면서 재공고를 통해 신규 업체를 물색해 오던 중이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운용사 세 곳으로 이뤄진 컨소시엄 한 곳이 지경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프리젠테이션(PT)심사까지 마쳤으나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방펀드에 대한 운용사들의 지원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또다시 공고를 내는 것이 무의미한 만큼 더 이상 선정 작업은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신성장동력 투자펀드' 3개 펀드에 대한 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총 2810억원 규모의 자금조성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경남도·대구시·울산시 등이 출자하는 지방펀드의 경우 기업은행·베넥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운용사로 선정됐다.
하지만 베넥스 김준홍 전 대표의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조사가 실시되면서 이 회사의 지방펀드 운용사 자격이 취소됐다. 지경부 측은 이후 지난달에만 두 번이나 모집 공고를 냈지만 결국 운용사 선정에 실패했다. 지방펀드 규모는 1000억원으로 지경부와 지자체가 각각 200억원을 출자하는 구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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