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8월 29일 17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가스공사가 쇼군본드(Shogun bond)를 발행한다. 쇼군본드는 일본 채권 시장에서 일본 비거주자가 엔화 이외의 표시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가스공사가 발행하는 쇼군본드는 달러화 표시다.
올해 초부터 쇼군본드 발행을 위해 일본 투자자를 접촉한 가스공사는 일본 현지 미팅을 갖고 구체적인 발행 조건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면 9월초 최종 발행이 유력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29일부터 31일까지 일본에서 로드쇼를 개최한다. 외화조달 실무진들은 29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번 로드쇼가 일본에서 진행은 되지만 엔화 조달이 아닌 달러 조달을 위한 투자자 미팅이다.
가스공사는 일본 투자자들과 쇼군본드 발행에 대한 금리, 계약 세부 조항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로드쇼에서 발행에 대한 최종 조건에 합의가 이뤄지면 9월 둘째 첫 쇼군본드 발행을 완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가스공사 쇼군본드는 특정 투자자를 대상으로한 사모채권이다. 하지만 발행 규모나 만기는 공모발행 채권 수준이다.
가스공사 쇼군본드 관계자에 따르면 발행 규모는 2억달러이며, 만기는 5년이다. 특히 논의되고 있는 발행 금리가 미국 현지에서 달러로 조달하는 비용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공사는 미국과 유럽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부각 되기 전인 지난 3월 부터 쇼군본드 발행을 위해 일본 투자자와 협상을 진행했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으로 전반적인 외화 조달 금리가 상승했고 쇼군본드도 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가스공사와 일본 투자자들이 타협한 쇼군본드 금리 인상폭이 금융위기로 인한 달러 조달 비용 상승폭을 하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행 주관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맡고 있다.
가스공사는 올해 7월 일본 엔화채권 시장에 데뷔했다. 5년 만기로 3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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