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하반기 글로벌본드 발행 착수 수출입은행 신규 채권 공급 기대감, 유통금리에 영향을 주기도
이 기사는 2011년 09월 07일 10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출입은행이 달러공모채권 발행에 나섰다. 지난 4월 7억 달러 규모의 달러채권 발행 이후 올해 두번째 글로벌본드 발행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해 주관사를 선정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일 해외채권 주선 업무를 하는 주요 증권사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해 지난 5일 제안서 제출을 마감했다.
수출입은행은 입찰제안요청서에서 목표 규모, 만기 등을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 현재 시장 상황에서 적절한 만기, 예상 금리를 증권사들이 역으로 제안하도록 했다.
수출입은행은 통상 주관사를 결정하고 바로 킥오프 미팅을 하고 프라이싱에 착수한다. 채권 발행 진행 시간을 최소화한다. 수출입은행의 채권 발행 소식이 유통되고 있는 기존 수출입은행 채권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일 RFP 발송으로 수출입은행이 신규 채권을 발행한다는 기대감이 퍼진 탓인지 유통시장에서 수출입은행 채권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에서 해외채권을 매매하고 있는 투자은행(IB) 관계자는 "크레딧이 동일한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채권이 일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가 되는데 이번 주 초에는 기업은행 채권 유통금리가 수출입은행 채권보다 타이튼(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관계자는 "해외투자자들이 신규 발행을 염두에 두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다"며 "수급에 따른 가격 변동"으로 분석했다.
업계서는 글로벌 금융시장만 도와준다면 이번 주 (9월5일~9일) 발행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 증시 상황, 미국과 유럽 증시 전망 등이 긍정적으로 판단될 경우 이날도 바로 프라이싱에 착수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해외 증권사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은 해외투자자들에게 워낙 익숙한 이름"이라며 "발행 직전 딜 로드쇼나 넌딜 로드쇼 없이 국내에서 바로 프라이싱하고 향후 포스트 넌딜 로드쇼 형태로 다녀온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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