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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예심청구 '정조준' FI 엑시트 시기 · 결산기 등 고려..올해 말 첫 예비실사 예정

박창현 기자공개 2011-11-01 10:48:37

이 기사는 2011년 11월 01일 10: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이 내년 7월 경 예비심사를 청구해 하반기 중 상장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실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재무적투자자(FI) 자금회수 시기와 미래에셋생명 결산기(3월)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상장 태스크포스팀(TFT)과 주관사인 삼성증권 및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내년 7월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양 측은 지난 8월 초 킥오프 미팅 때 이 같은 일정을 담은 상장 계획안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본격적인 실무 작업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해 7월 경에는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금은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양 측은 한 달에 한 번씩 정기 회의를 통해 상장 세부사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예비실사에 나설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FI들의 자금회수 가능 시점과 결산 재무제표 확정 시기 등을 고려해 내년 7월 예심청구 등 하반기 상장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판단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6월 국민연금, 사학연금, 우정사업본부, 오릭스 등이 포함된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총 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상장예비심사청구일 기준으로 1년 이내에 제3자 배정방식으로 발행된 신주는 상장 후 6개월 동안 보호 예수된다. 따라서 이 같은 제약을 피하기 위해 발행사 측은 신주 발행 시점으로부터 1년이 지난 내년 7월 경 예심청구 계획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미래에셋생명이 3월 결산법인인 만큼 결산 재무제표 확인을 위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거래를 진행하겠다는 의중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주관사 측은 결산 실적이 나오는 내년 3월과 결산 재무제표가 확정되는 내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추가 실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이 내년까지 벨류에이션 제고 방안 등 상장 전략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할 거 같다"며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동양생명 등 비교대상 동종업체들의 주가 흐름이 내년까지도 좋지 못할 경우,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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