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낙스이텍, 해외실사 마무리…본입찰 임박 중국 법인 급성장 눈길…흥행 여부 주목
김병윤 기자/ 최익환 기자공개 2019-06-26 08:09:33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5일 14: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용 전해액 제조업체 파낙스이텍에 대한 해외실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원매자들은 중국, 말레이시아 자회사를 둘러보며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다. 본입찰이 이번 주 예정된 가운데 이번 해외실사가 매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낙스이텍의 일부 원매자는 이달 중순부터 해외 생산설비 실사에 한창이다. 해외실사는 이번 주에 모두 끝날 예정이다. 파낙스이텍은 JKL파트너스와 퀸테사인베스트먼트가 ‘애스턴2013유한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JKL파트너스와 퀸테사인베스트먼트는 보유한 지분 전체(지분율 63.9%)를 매각하기 위해 나섰다. 현재 총 다섯 곳의 투자자가 숏리스트에 선정된 상태다.
이번 실사 대상은 중국(천진욱성전자유한공사)과 말레이시아(panax etec (m) sdn. bhd.)에 위치한 자회사다. 일부 원매자들은 중국과 말레이시아를 돌며 생산라인 등을 검토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건설 중인 중국 텐진 2공장도 이번 실사에 포함됐다.
IB 업계 관계자는 "숏리스트에 오른 원매자 대부분이 해외실사에 참여했다"며 "원매자들은 국내에서 포괄적인 실사를 다 마쳤고,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직접 생산라인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해외자회사 가운데 중국 자회사인 천진욱성전자유한공사의 급성장이 눈에 띈다. 천진욱성전자유한공사의 지난해 매출은 200억원, 당기순이익은 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0%,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약 77배 확대됐다. 중국 텐진 2공장 경우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의 생산지와 근접해 시너지가 예상되는 곳이다. 중국시장에서의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해외실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본입찰 역시 이달 안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당초 해외실사로 순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본래 일정에 맞춰 진행하려는 방침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주요 거래처가 다수 포진해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해외자회사의 급성장은 이번 매각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실사가 진행되면서 순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달 안으로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 간 합종연횡 여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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