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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톤아시아, 공동인수 바이아웃 '착착' 영실업 이어 노랑통닭 인수…적극적 투자 행보

조세훈 기자공개 2020-09-22 11:29:17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1일 10: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코스톤아시아가 중소·중견 바이아웃 투자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공동인수 전략으로 국내 1위 완구기업 영실업에 이어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을 인수했다. 2호 블라인드펀드 '실탄'이 넉넉히 남아있는 만큼 색채가 분명한 바이아웃 투자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스톤아시아는 큐캐피탈파트너스와 함께 노랑푸드 지분 100%를 700억원에 사들이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대금은 코스톤아시아가 250억원, 큐캐피탈이 150억원을 각각 투자하고 300억원은 인수금융으로 충당한다.

중소·중견 바이아웃 투자에 강점을 가진 두 PEF는 리스크를 낮추고 운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맞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딜 사이즈는 크지 않지만 노랑통닭이 프랜차이즈 업체인만큼 기업가치제고(밸류업) 작업에 많은 시간과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톤아시아는 영실업 인수에도 공동인수 전략을 선보였다. 교육업체 미래엔과 계열 PEF 엔베스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실업 지분 100%를 1480억원에 인수했다. 전략적투자자(SI)인 미래엔이 300억원을 투자하고, 엔베스터와 코스톤아시아가 각각 330억, 300억원의 실탄을 지원했다. 남은 금액은 인수금융으로 충당했다.

영실업은 2015년 홍콩계 PEF 헤드랜드캐피탈가 다른 PEF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에 매각한 회사다. 사모펀드 간 경영권을 인수·매각하는 세컨더리 딜을 거친 만큼 전략적투자자(SI)없이 추가 성장 동력을 찾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코스톤아시아는 영실업이 미래엔과의 시너지 효과로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보고 바이아웃 투자에 합류했다. 미래엔의 공급망 채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식재산권(IP)을 도입하면 한층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코스톤아시아는 2호 블라인드펀드 드라이파우더(미소진물량)가 넉넉히 남아있는 만큼 적극적인 바이아웃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말 2000억 규모로 결성한 2호 블라인드펀드는 독립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610억)를 시작으로 패션업체 알케이드코리아(230억), 영실업(300억), 노랑통닭(250억)에 투자했다. 코스톤아시아는 600억원 가량 있는 실탄을 기반으로 추가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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