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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PM2실의 성공적 파이낸셜스토리 'SK머티리얼즈' 꺾일줄 모르는 고수익 행진…인수 후 자산 성장만 '3배'

박기수 기자공개 2021-01-15 10:21:42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3일 15: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 지주사 SK㈜가 2016년 인수한 SK머티리얼즈가 SK㈜의 성공적인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SK그룹 편입 이후 매년 그룹 내에서 돋보이는 수익성을 올리면서 SK㈜의 잠재적인 투자자들을 매혹시킬 만한 성공 사례를 남기고 있다는 평가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용 특수가스와 식각가스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원래는 OCI그룹 소속이었다. 당시 OCI그룹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 중이었고 SK㈜에 지분 49.1%를 4816억원에 매각했다.

당시 인수 주역으로는 SK㈜의 투자2센터(옛 PM2실) 출신인 장용호 사장과 이용욱 사장이 꼽힌다. 당시 장용호 사장은 PM2실의 부문장으로 있었고, 장 사장은 포트폴리오 3실장으로 있었다. 장 사장은 SK머티리얼즈의 초대 대표이사로 2019년까지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다. 현재는 이 사장이 SK머티리얼즈의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사실 OCI그룹에 속해있을때만 하더라도 현재처럼 무서운 수익성을 올리는 기업은 아니었다. 2013년의 경우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3.8%에 그쳤다. 그러다 2014년부터 반도체용 소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되더니 SK그룹이 인수를 추진한 2015년부터 황금기를 맞기 시작했다.

SK그룹 편입 후 SK머티리얼즈의 수익성은 제조업에서 보기 드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연결 기준으로 2016년부터 작년(3분기 누적)까지 기록한 '최저' 영업이익률이 작년 기록했던 25.1%였다.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6865억원, 1722억원을 기록했다.

장용호 전 사장 시절의 SK머티리얼즈는 외형 성장에도 힘썼다. 일본 트리케미칼과 세운 프리커서(Precursor) 합작사 'SK트리켐'과 SKC와 일본 TNSC가 세운 산업가스 합작사 'SKC산업가스'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자산총계를 불렸다. 2015년 말 자산총계(6651억원)와 작년 3분기 말 자산총계(1조9592억원)를 비교하면 약 3배가량 차이난다.


투자금 회수율도 낮지 않은 편이다. 모회사로의 배당만 따져봤을 때 2015년 이후 SK㈜는 총 846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받았다. SK머티리얼즈 역시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약속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 수령할 배당도 적지 않을 예정이다.

또 하나의 주목할 점은 이러한 수익성과 회수율 등이 SK머티리얼즈가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면서 이뤄낸 결과라는 점이다. 매년 뽑아내는 수익을 바탕으로 단기 재무구조 훼손을 감수하면서까지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는 SK머티리얼즈의 재무지표를 확인하면 알 수 있다. 작년 3분기 말 연결 기준 SK머티리얼즈의 부채비율과 순차입금비율은 각각 318%, 255.8%이다. SK그룹 인수 첫 해였던 2016년 말과 비교하면 부채비율은 211.4%포인트, 순차입금비율은 197.2%포인트나 높아졌다.

시장 관계자는 "SK머티리얼즈는 높은 차입 비중에도 이자보상배율이 7배가 넘는 수준이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SK그룹의 성공적 투자 사례로 남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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