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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투스성진, 하춘욱 대표 주식 매입…책임경영 의지 2억 사재 투입, 지분율 0.1% 상승…주주친화정책도 기대

이경주 기자공개 2021-02-25 09:33:58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4일 17: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앤투스성진 최대주주인 하춘욱 대표가 장내에서 주식을 매입했다.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알린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다. 씨앤투스성진은 강력한 주주친화정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앤투스성진은 올 실적과 펀더멘털은 견고하나 상징 직후 발생한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출회) 탓에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24일 공시에 따르면 하 대표는 전일(23일) 장내에서 씨앤투스성진 주식을 장내에서 6차례 걸쳐 총 1만주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2만500~2만750원이다. 전체 취득 규모는 2억654만원 어치다. 하 사장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대(2만700원)에서 가장 많은 물량(4540주, 9397만원)을 매수했다.


이번 매수로 하 대표 지분은 347만8000주에서 348만8000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34.8%에서 34.9%로 0.1%포인트 상승했다. 통상 대주주의 장내 지분 매입은 책임경영 의지로 읽힌다. 주가가 저점이라는 신호도 돼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다.

특히 하 대표는 책임경영에 대한 진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IPO 당시 구주매출을 하지 않은 덕이다. 100% 신주 모집이었다. 자금회수(엑시트) 수단이 아닌 회사 성장에 집중한 IPO였다.

만약 구주매출을 했다면 이번 매입은 오해를 낳을 수 있다. 비싼 값에 주식을 팔고 저렴한 가격에 되산 것이 되기 때문이다. 씨앤투스성진은 올 1월 28일 공모가 3만2000원으로 상장했다.

오버행 탓에 약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상장 주식수 중 58.62%가 상장 직후 유통이 가능한 구조라 출회 물량이 많았다. 작년 대박을 터뜨린 마스크사업에 대한 불확실성도 투심을 제한하고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 마스크 매출이 꺾일 것이란 우려가 있다.

씨앤투스성진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579억원에 영업이익 6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에 비해 매출(474억원)은 232.6%, 영업이익(19억원)은 3476.3% 폭증한 수치다. 보건용 마스크사업이 작년 매출 70% 정도를 담당한 덕분이다.

다만 증권업계는 올해도 작년 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본업이었던 필터사업 매출이 수주잔고를 봤을 때 올해 크게 늘어나는데다, 마스크 해외수출도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현재 주가가 오버행과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

이에 하 대표가 장내매수로 시장에 자신감을 드러낸 셈이다. 씨앤투스성진은 강력한 주주친화정책도 검토하고 있다.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배당이나 자사주매입 방침을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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