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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파워 베팅 IMM인베, 4년만에 회수 마침표 우여곡절 끝 엑시트 눈앞…투자금 웃도는 차익 거둬

노아름 기자공개 2021-03-05 08:27:33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4일 12: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열병합발전·집단에너지 공급업체 디에스파워의 소수지분을 매입했던 IMM인베스트먼트가 약 4년여 만에 엑시트를 앞두며 투자회수 작업에 마침표를 찍게 될 전망이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던 만큼 투자회수 스토리 또한 조명 받을 것으로 보인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오는 8월 중순 디에스파워 투자금 회수를 앞뒀다. 기존 주주였던 대성산업이 우선매수권을 행사, IMM인베스트먼트의 보유지분 전량을 되사갈 예정이다.

올 하반기 거래종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IMM인베스트먼트의 딜 스토리가 새삼 주목받는다. 약 4년여 기간동안 IMM인베스트먼트의 디에스파워 투자부터 회수까지는 여러 난관이 있었다.

IMM인베스트먼트의 디에스파워 투자는 첫 단추를 꿰는 작업부터 만만치 않았다. 당초 디에스파워 지분 100%를 매입하려던 IMM인베스트먼트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해 인수 지분율을 재조정하게 됐다.

앞서 IMM인베스트먼트는 포트폴리오기업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EMK)가 산업용 폐기물을 소각처리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오산열병합발전소 등 디에스파워 운영시설에 활용해 전력생산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 있었다. 이러한 복안을 바탕으로 IMM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공개경쟁입찰 끝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받았다. 다만 디에스파워 자회사 디에스이앤이가 문제가 됐다. 디에스이앤이가 지정외 폐기물 처리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일부 지역에서 독과점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떠올랐다.

경영권을 확보할 수 없게 된 IMM인베스트먼트는 소수지분 인수로 선회했다. 2018년 2월 IMM인베스트먼트는 대성산업(3.63%), 미래에셋대우(4.25%), 한국전력기술(12.09%) 등이 보유하던 디에스파워 지분 19.97%(495만4333주)를 380억원에 매입했다. 구주 이외에 대출채권 등을 포함한 거래총액은 약 730억원으로 전해진다. 당시 IMM인베스트먼트의 디에스파워 투자에는 블라인드펀드 IMM인프라5호와 프로젝트펀드가 활용됐다.

디에스파워는 이후 재무구조 개선 등 노력에 집중해왔다. IMM인베스트먼트를 새 주주로 맞이한 이듬해 1월에 디에스파워는 유상감자를 수반한 차입금 리파이낸싱을 진행했다. 차등 유상감자가 진행됐으며 남부발전, 미래에셋대우, 중소기업은행 등이 주당 보상금액 7746원씩을 받고 디에스파워 보유주식 수를 낮췄다. 대성산업과 IMM인베스트먼트는 유상감자를 전후해 보유주식 수가 동일하게 유지됐으나 지분율은 각각 34.91%(대성산업), 27.48%(IMM인베스트먼트)로 증가했다. 지분율이 유지돼오다가 지난해 인수합병(M&A) 시장에 IMM인베스트먼트 보유지분을 포함한 경영권 지분이 매물로 나왔다.

앞서 디에스파워 기업결합심사에 일부 걸림돌이 됐던 디에스이앤이는 지난해 11월 이도에 매각됐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혔다. 2017년과는 달리 폐기물사업자 또한 독과점 이슈에서 자유롭게 디에스파워 인수를 저울질해볼 수 있었던 셈이다. 원매자군이 형성됐다고 판단한 매도자 측은 지난해 9월 예비입찰을 비롯한 공개경쟁입찰 절차를 밟았다.

주로 인프라성 자산에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투자자들이 디에스파워 경영권에 관심을 보였지만 최종적으로 새로운 주인 대신 기존 1대주주인 대성산업이 IMM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을 되사주는 형태로 일단락이 됐다. 공개경쟁 입찰이 흥행했다면 IMM인베스트먼트의 투자회수 금액이 높아질 수 있었지만 매각 측이 입찰 절차를 중단키로 의사결정 내리며 해당 시나리오는 현실화되지 않았다.

순손실을 내온 디에스파워는 지금껏 주주들에 배당을 하지 않았다. 앞선 차등 유상감자에 참여하지 않은 IMM인베스트먼트는 감자에 따른 보상금액을 별도로 수취하지 않았다. 대성산업 등은 IMM인베스트가 보유하던 디에스파워 주식 495만3333주(27.48%)를 485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IMM인베스트먼트는 디에스파워 구주 투자금에 대해서 원금대비 약 1.3배 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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