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파이낸스

[여전사경영분석]BNK캐피탈, 가계·기업대출 '날개'…순이익 성장 지속1년 사이 각각 82%, 46% 증가…영업외이익도 흑자전환

류정현 기자공개 2021-11-15 07:44:47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2일 15: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캐피탈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취급량을 늘린 덕분에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3분기만에 누적 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꾸준히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외이익도 흑자로 전환하며 수익성 상승세를 견인했다.

BNK금융지주가 최근 발표한 ‘2021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BNK캐피탈의 누적 순이익은 1108억원이다. 2020년 같은 기간 638억원을 기록했는데 1년 사이 약 74% 증가했다. BNK캐피탈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호실적 배경에는 가파른 대출채권 증가세가 깔려있다. BNK캐피탈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나란히 늘리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2019년까지만 하더라도 자동차금융보다 규모가 작았는데 최근 1~2년 사이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비가 바뀌었다.

올해 9월 말 기준 BNK캐피탈의 일반대출채권 총액은 4조6182억원이다. 2020년 같은 기간 2조9171억원이었는데 1년 사이 58% 증가했다. 2019년까지만 하더라도 2조원을 조금 넘는 정도였는데 2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9월 말 기준 BNK캐피탈의 가계대출 잔액은 1조8585억원이다. 2020년 같은 기간 1조231억원이었는데 약 82% 증가했다.다.

기업대출도 마찬가지 흐름이다. 본래 BNK캐피탈은 가계대출보다는 부산·경남지역에 위치한 지역기업을 기반으로 기업대출을 주요 영업자산으로 삼아왔다. 성장률은 가계대출보다 낮았지만 여전히 BNK캐피탈의 주요 수익원인 셈이다.

올해 9월 말 기준 BNK캐피탈의 기업대출 잔액은 2조7597억원이다. 전년 동기(1조8940억원)보다 46% 증가했다.

출처=BNK금융지주 경영실적 발표 자료

올해 들어서는 영업외이익도 양호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3분기 약 46억원의 영업외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는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2020년 결산 기준으로 누적 영업외이익이 9억원이었다는 점에서 규모도 상당한 편이다.

일단 올해 초 동화그룹과 합작법인이었던 엠파크캐피탈 지분을 처리한 영향이 크다. 지난 2016년 BNK캐피탈은 자동차금융 포트폴리오 확충을 위해 중고차 매매단지를 보유한 동화엠파크와 손을 잡았다. 그러나 출범 이후 흑자를 내지 못했고 자동차금융 경쟁도 치열해지자 올해 초 관련 지분을 정리했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IR을 연결기준으로 내기 때문에 관계회사가 보유한 유가증권을 많이 인식하면서 영업외이익이 증가했다”며 “아울러 올해 초 엠파크캐피탈 지분을 처분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수익성 전반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림에 따라 대손충당금도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은 금융회사가 돈을 빌려준 후 받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쌓아야 하는 일종의 ‘버퍼’를 의미한다.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충당금 규모도 비례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올해 3분기 BNK캐피탈은 약 1233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전입했다. 2020년 같은 기간 938억원 대비 31.4% 증가한 수치다.

해외 계열사의 잠재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 BNK캐피탈은 BNK금융지주의 해외사업을 주로 맡아 관리하고 있다. BNK캐피탈 산하에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카자흐스탄 법인을 자회사로 두면서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해외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영향이다. 특히 미얀마의 경우 정치적 이슈가 더해지며 다소 보수적인 관점에서 리스크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서는 여전히 미얀마 중앙은행이 행정적 기능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충당금 적립은 기본적으로 영업자산이 늘어난 효과가 가장 크다”며 “아울러 해외 자회사의 코로나19 요인도 작지만 일부 영향을 미친 바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