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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무르PE, '반도체 강소기업' 위너에코텍 인수 추진 인수대금 500억 모집 위해 LP 마케팅 진행, 시장 성장성 높게 평가

감병근 기자공개 2022-08-11 08:16:12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9일 10:37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카무르PE)가 반도체 테스트장비 부품업체 위너에코텍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테스트장비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관련 시장의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카무르PE는 위너에코텍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펀드 투자자(LP) 모집을 진행 중이다. 위너에코텍 인수가격은 기업가치(EV) 기준으로 500억원으로 책정됐다. 카무르PE는 이 가운데 380억원을 프로젝트펀드로 조달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인수금융을 활용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위너에코텍은 사출성형 및 금형설계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번인테스트(Burn In Test) 장비에 들어가는 소켓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번인테스트는 반도체 생산 후공정 과정으로 고온, 고압 등의 상황에서 반도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지 가려내는 검사를 말한다.
위너에코텍의 번인테스트 장비 부품 <홈페이지 캡처>

최근 반도체 성능이 높아지고 제품도 다양해지면서 번인테스트 장비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고성능화로 인해 기존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번인테스트가 늘어나면서 대형 반도체 제조사들도 관련 장비 증설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번인테스트 장비에 들어가는 소켓 부품은 전문 사출 기술 없이는 생산이 불가능해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반도체 제조사들이 본격적으로 관련 장비 증설에 나설 경우 위너에코텍처럼 관련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카무르PE는 2018년 2월 카무르파트너스에서 분사돼 설립됐다. 카무르파트너스에서 PE사업을 이끌던 주요 운용인력인 박창환, 이범준 공동대표가 현재 카무르PE를 이끌고 있다.

투자와 회수 분야에서 모두 활발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분사 첫해엔 2000억원 규모의 제이제이툴스 경영권 인수 거래를 성사시켰고 지난해 하반기에는 김 제조회사 만전식품 인수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EY한영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포트폴리오 기업 천호엔케어(옛 천호식품) 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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