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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IPO 1순위 GS이니마, 분기 매출 1000억 돌파 컨세션 수익 정상궤도, 중간 지주사 글로벌워터솔루션 영업이익률 20%대

신민규 기자공개 2023-05-18 08:22:09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7일 13: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의 글로벌 수처리 계열사인 GS이니마(GS Inima Environment, S.A.U.)가 1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컨세션(concession) 수익이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GS이니마를 지배하는 GS건설의 중간 지주회사(글로벌워터솔루션) 영업이익률이 20%대를 기록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이니마의 1분기 매출액은 10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 가까이 성장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0억원으로 14% 이상 늘었다. 순이익률 역시 14%대로 두자릿수를 나타냈다.


컨세션 사업이 안정가도를 밟기 시작하면서 마진율도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컨세션(Concession)이란 수처리 플랜트 자산에 직접 투자해 장기간 운영하면서 수익을 확보하는 사업을 말한다. 일반 건설업과 달리 매출 변동성을 줄이면서 꾸준한 성장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GS건설은 GS이니마의 상장을 염두에 두고 수처리 계열사를 지배하는 중간 지주회사를 2021년에 설립했다. 이후 GS건설이 보유한 GS이니마 지분 전체를 중간 지주사인 글로벌워터솔루션에 현물출자했다. GS건설→글로벌워터솔루션→GS이니마의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글로벌워터솔루션이 2021년 2월말에 설립된 탓에 지난해 기준으로 1년치 실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4050억원으로 컨세션 매출이 3600억원을 차지했다. 나머지 용역매출(350억원), 공사매출(90억원) 순을 보였다.

컨세션 사업에서 마진이 워낙 높아 전체 원가율은 73% 수준을 나타냈다. 대형 건설사 원가율이 90%를 상회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익을 올린 셈이다. 전체 영업이익은 8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0%에 달했다.

컨세션에서 확실한 수익을 입증하면서 GS건설은 내부적으로 가정한 이익 전망치도 이전보다 높였다. 2021년 당시만 해도 GS이니마의 영업이익률을 14.7~21.5%로 예상했는데 지난해 18.7~29.9%로 높여 잡았다. 같은 기간 매출성장률은 13.3%에서 10.3%로 낮게 잡았다. 수익성 목표치가 더 올라간 것이다.

내년이면 기착공한 사업장에서 운영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해 성장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지난해 GS이니마를 통해 오만 해수담수화 사업에 진출했다. 오만 수전력조달청(OPWP)에서 발주한 바르카 5단계 민자 해수담수화프로젝트(IWP)에 투자비 1억3000만달러를 들여 착수했다.

오만 프로젝트는 2021년 착공해서 2024년 6월께 상업운영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년간 예상 매출 7000억원이 기대되고 있다. 인접지역인 알구브라 프로젝트 예상 매출(1조7000억원)과 합하면 2조4000억원의 외형이 확보된 셈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건설내 계열사 상장 이목도 높아지고 있다. GS건설은 종속사 중에 자이에스앤디를 제외하면 상장사가 한곳도 없다. GS이니마의 경우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둔 상태다.

GS이니마가 상장하게 되면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이 지배지주회사(SPC)를 세우면 SPC를 통해 국내 상장 절차를 밟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상장 주체는 중간 지주사인 글로벌워터솔루션이 된다. 글로벌워터솔루션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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