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인베스트먼트, EV부품사 '비엠씨'에 3000억 더 쏜다 프로젝트 펀드 LP 마케팅 한창, 보통주·RCPS 신주 매입 구조
임효정 기자공개 2023-09-05 08:12:09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4일 14: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 PE부문은 3년전 인수한 비엠씨(BMC)에 추자 자금을 투입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에 나섰다. 현재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하기 위해 출자자(LP) 모집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가 바이아웃 포트폴리오인 BMC의 투자유치를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이다. 이번 조달 자금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추가 법인 인수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진다.

SV인베스트먼트가 BMC의 경영권을 인수한 건 2020년 말이다. 당시 태화그룹 자동차용 모토사업부문인 BMC와 타마스를 함께 인수했다. 당시 SV인베스트먼트가 기존 주주 보유 지분 100%와 신규 발행 CB를 합해 총 투입한 금액은 3200억원이었다. BMC는 지난해 타마스와 합병을 완료했으며, 현재 SV인베스트먼트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비엠씨홀딩스가 BMC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1997년 초 설립된 BMC는 전기차 구동 모터의 핵심 부품인 모터코어를 비롯해 각종 모터부품을 제조하며 성장해왔다. BOSCH, LG 마그나, KBWS, 계양전기, DY AUTO, LG이노텍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BMC는 국내 외에도 멕시코, 폴란드, 중국 등 해외에 거점을 확보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5월 오희근 대표를 선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사 콘티넨탈 코리아의 대표를 역임한 인사다.
SV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후 BMC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0년 890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21년 1512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41억원, 126억원이다. 같은 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30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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