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꽂힌 차파트너스, 성원여객 인수 '도원교통 볼트온' '56억 투입' 2년전 인수한 도원교통과 시너지, 시내버스 인프라 극대화
임효정 기자공개 2023-09-21 08:19:23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0일 11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서울시 성북구 시내버스 업체인 성원여객을 인수했다. 2년 전 인수한 도원교통의 볼트온(Bolt-on) 차원이다. 올해 역시 시내버스의 경영권 인수와 볼트온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파트너스는 최근 성원여객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100% 지분가치 기준 거래 금액은 56억원이다. 인수 측 재무와 회계자문은 삼일PwC가 맡았다.
1994년 설립된 성원여객은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자동차수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성원여객은 서울시 성북구를 중심으로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1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102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12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인수는 도원교통의 볼트온 일환으로 단행됐다. 도원교통은 차파트너스가 2021년 인수한 시내버스 업체다. 1970년 설립된 도원교통은 성원여객과 마찬가지로 서울시 성북구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8개 노선에서 여객운송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선일교통을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는 도원교통은 이번 볼트온으로 성원여객까지 추가해 몸집을 키우게 됐다.
도원교통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73억원을 실현했다. 직전해 기록한 434억원 보다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도 53억원에서 39억원으로 감소했다.
차파트너스는 2019년 설립 이후 잇따라 시내버스 운수사를 인수하며 관련 섹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하우스다. 그간 인수한 시내버스 운수사는 동아운수, 도원교통, 신길교통, 한국BRT, 선일교통 등이다. 올해 들어 선진운수에 이어 성원여객을 사들이며 투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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