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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엣지테크놀로지, 자율주행 겨냥 고성능 NPU IP 출시 인라이트 프로 기존 칩 대비 성능 4배 향상, 레벨3 칩 적용 목표

김혜란 기자공개 2024-04-16 10:57:12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6일 10: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이하 오픈엣지)'가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이 최소 4배 개선된 신경망처리장치(NPU) IP 'ENLIGHT PRO (인라이트 프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NPU IP '인라이트(ENLIGHT)'의 후속 버전이다. 새로운 신경망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강화해 완전 자율주행, 카메라, 모바일 기기 등의 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AI) 제품에 가장 적합하게 설계됐다는 게 오픈엣지의 설명이다.

기존 인라이트 프로는 전 버전에 비해 △MAC (Multiply-Accumulate) 연산 성능 4배 이상 향상 △벡터 프로세서(Vector Processor) 성능 64배 개선 △부동소수점(floating-point) 처리 기능의 지원 범위 확장 등을 통해 메모리-연산 간의 빠른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했다.

인라이트 프로는 최소 8 TOPS(Terra Operations per Second)에서 수백 TOPS의 성능까지 확대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기술 단계 중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칩당 최소 100 TOPS에서 1000 TOPS이상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고성능 NPU가 필요하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NPU팀 강태헌 엔지니어가 사무실에서 개발하고 있는 모습. (오픈엣지 제공)
인라이트 프로는 또 에너지 제약이 큰 환경에서도 대규모 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의 핵심 구성 요소인 '트렌스포머'를 지원하는 신경망 가속기로 개발됐다. 오픈소스 아키텍쳐인 RISC-V 를 사용해 반도체 설계를 위한 비용을 최소화하고 하드웨어 리소스를 적게 사용할 수 있다.

오픈엣지 관계자는 "인라이트 프로와 함께 컴파일러와 양자화 개발환경을 포함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Software Development Kit)를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며 "인라이트 프로는 출시와 함께 이미 고객 확보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성현 오픈엣지의 대표는 "오픈엣지는 올해 하반기에 자동차 기능 안전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26262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검증된 자율주행용 IP를 활용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레벨 3이상의 고성능 자율주행 반도체 칩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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