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er]공무원연금 출자사업, 숏리스트 누가 배제될까중대형 각각 네 곳 선정…"자존심 걸린 싸움" 업계 촉각
남준우 기자공개 2024-06-10 08:09:06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5일 10:59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이하 공무원연금)이 PEF 출자사업 콘테스트에서 중대형 분야 각각 네 곳씩 숏리스트를 추릴 예정이다. 분야별로 지원자 수가 5~6곳 정도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지원한 하우스들의 면면이 모두 우수한 만큼 숏리스트 선발 여부에서부터 관심이 모이고 있다. 분야별로 배제되는 하우스가 한두 곳으로 특정되는 만큼 PEF 운용사들의 자존심이 걸린 경쟁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공무원연금은 지난 3일 16시에 국내 사모대체 PEF 위탁운용사 선정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접수 결과 10곳 이상의 국내 PEF 운용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자사업은 대형분야와 중형분야로 나뉘어서 선정하는데, 대형분야는 400억원씩 총 800억원, 중형분야는 300억원씩 총 600억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접수 결과 대형분야는 MBK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IMM PE, VIG파트너스, 큐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중형분야는 제이앤PE, 웰투시인베스트먼트,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JKL파트너스 등을 포함해 5곳 이상이 접수한 것으로 확인된다.
업계의 관심은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숏리스트 선정에 쏠리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6월 중순쯤 1차 정량평가를 실시해 각 분야별 숏리스트를 선정한다.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숏리스트는 대형분야 4곳, 중형분야 4곳 등 총 8곳으로 추릴 계획이다.
업계 예상보다는 지원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만큼 어느 하우스가 숏리스트에 배제가 될 지가 관심사다. 각 분야별로 5~6곳 정도만 지원을 한 상태인 만큼, 2배수로 선발한다면 배제되는 하우스는 각각 한두 곳으로 추려지게 된다.
업계에서는 숏리스트 선정 단계에서부터 자존심이 걸린 싸움이 진행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대형분야의 경우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쟁쟁한 하우스들이 대거 참여한 만큼 누가 떨어질 지 가늠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중형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출자사업 공고가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중소형 하우스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원한 하우스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규모나 최근 실적 면에서 대부분 우열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 PEF 운용사 관계자는 "분야별로 네 곳씩 선발하는데 지원한 곳이 각각 5~6곳 정도라 숏리스트 선정 여부는 PEF 운용사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예상보다 지원한 하우스 숫자는 적지만 비슷한 곳들끼리의 경쟁이라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IMM인베, 팜양주 매각 예비입찰 완료 '4곳 안팎 참여'
- [IPO 모니터]'사상초유' 심사 불인정, '투서 한장'에 결정됐다
- 미래에셋증권PE, BMC 엑시트 성공 키워드 '세대교체·파트너십'
- [SK이노-E&S 합병 '승부수']SK그룹, KKR 설득 핵심 될 'SK온 IPO'
- EMP벨스타, SK 보유 한국초저온 지분 인수 검토
- [LP Radar]총회연금재단, 사모대체부문 '숏리스트 4곳' 선정
- [기업들의 CP 활용법]AJ네트웍스, CP 지우고 공모채로 차입만기 늘린다
- [Market Watch]'엇갈린' 항공사 신용도, 조달전략 '확연한' 차이
- 회사채 '미매각' 효성화학, 고금리·월이자로 리테일 잡나
- '새주인' 찾는 롯데손보, '확 달라진' 후순위채 성적표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SK이노-E&S 합병 '승부수']SK그룹, KKR 설득 핵심 될 'SK온 IPO'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대한항공, MOU 체결 이후 '분리합병' 로드맵은
- '아시아나 화물 인수 불발' JC파트너스, 아쉬워도 웃는 이유는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아시아나 화물' 품는 소시어스, 유일바이오텍 시너지 기대
- [아시아나 화물 M&A 조달 전략]'6000억 조달' 에어인천 컨소시엄, 'SPC 활용' 로드맵은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대한항공, EC에 에어인천 강력 추천한 이유는
- '엔씨켐 IPO 채비' 크레센도, 구주매출 최대한 줄인다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우협 가른 '자금력', 에어인천이 가장 확실했다
- '모트롤 매각' 소시어스·웰투시, MNC솔루션 엑시트 로드맵은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에어인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