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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총 돋보기]손바뀜 앞둔 코스나인, 이사진 구성 난항두 차례 임시주총 연기, 사외이사 추천 늘고 감사선임 추가

이우찬 기자공개 2024-06-24 08:34:42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1일 0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코스나인이 손바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사진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또다시 연기됐다. 이번에도 추천 인사들이 대거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 추천 인사가 1명 늘고 감사 선임 안건이 추가된 부분은 이사회 독립성 제고에 방점을 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나인은 오는 27일 열기로 했던 임시주총을 다음 달로 재차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기된 임시주총은 오는 7월19일 오전 9시 본사가 있는 경기 김포 양촌읍 학운산단2로 27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임시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을 추가하고 새 이사회 구성을 위한 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처음 지난 6월10일 예정됐던 임시주총은 한 차례 미뤄져 지난 27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지연됐다.

코스나인은 손바뀜을 앞두고 있다. 3자배정 유상증자로 운영자금 5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3자배정 대상자는 정민섭씨로 이력 등의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씨가 최초 유증 대금을 납입하기로 예정했던 날은 오는 25일이었으나 다음 달 18일로 미뤄졌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미뤄지는 동시에 임시주총도 연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주 상장일도 오는 8월2일로 변경됐다. 정씨는 1주당 500원으로 1000만주를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코스나인 발행주식 총수는 8662만869주다. 유증이 마무리되면 정씨는 지분율 10.3%로 최대주주가 된다.

이사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당초 최광빈 법무사, 김지훈 신한림물산 본부장, 김만식 암브라 대표로 이사회를 꾸릴 계획이었다. 사외이사는 이현희 농업회사법인 옛기와 총괄본부장이 맡을 예정이었다.

앞서 한 차례 임시주총이 연기되면서 새롭게 추천된 이사진은 전부 바뀌었다. 원성희 제이준코스메틱 이사, 안성일 법무법인 바른 시니어외국변호사, 이부찬 제이제이엠 자산관리 이사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었다. 사외이사로는 정한결 한미회계법인 상무이사가 내정됐다.

그러나 이번에 또다시 임시주총이 연기되면서 일부 추천 인사가 변경됐다. 원 이사와 이부찬 이사는 그대로 추천안에 들어갔으나 이외 인물은 바뀌었다. 안성일 변호사와 정한결 상무는 제외됐고 황병우 비오티 대표와 이현식 골든센츄리 이사가 새롭게 추천됐다.

또 김인진 금융감독위원회 제재심의위원과 김병록 전 테라사이언스 전무는 사외이사로 신규 추천됐다. 이전 임시주총 안건에 없었던 감사 선임 건은 새롭게 추가된 부분이다. 강애리 법무법인 영민 소속변호사가 비상근 감사로 추천됐다.

요약하면 사내이사 추천 인물이 대거 바뀌었고 추천 사외이사 수는 증가했다. 감사 선임 안건은 새롭게 더해졌다. 이사회 규모가 커지고 사외이사가 증가하면서 독립성 제고에 힘을 주기 위한 이사 선임 안건으로 평가할 수 있다.

7년 연속 영업적자로 고전하고 있는 코스나인은 지난해 신사업으로 2차전지를 낙점한 상태다. 자회사를 설립해 탄산리튬 유통사업을 펼치고 있다. 2차전지 이외에 인공지능(AI), 수소, 영화배급 사업을 이번 임시주총을 거쳐 대거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더벨은 코스나인 쪽 입장을 듣기 위해 백광열 대표와 이동욱 사내이사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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