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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G5칩 ‘상용화’ ICTK, 양자 기술 대표주 ‘부상’세계 첫 PUF와 양자암호 기술 동시 적용, LGU+·SKT 등 통신사 납품

성상우 기자공개 2024-08-26 15:28:43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6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씨티케이(ICTK)가 양자 암호 기술 대표주로 부각되고 있다. 양자 기술은 최근 국내 중시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주요 키워드 중 하나다. 그동안 양자 기술 관련 종목이 증시에서 다양하게 언급되긴 했지만 실제 상용화 내지는 납품 이력을 가진 기업을 찾긴 힘들었다.

올해 들어 제품 출시와 함께 실체를 갖춘 곳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며 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분위기다. 아이씨티케이는 그 중에서도 양자 기술 적용 제품의 가장 빠른 상용화를 비롯해 기술 난이도 측면에서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이씨티케이는 지난 23일 전일 대비 29.92% 상승한 864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26일엔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듯하지만 낙폭이 크진 않다. 오후 12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1.62% 하락한 85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상한가는 아이씨티케이가 양자 기술 관련주로 꼽히면서 나왔다. 정부가 '양자 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다. 3000억원 규모 예산으로 양자컴퓨터를 비롯해 양자암호통신·양자센서 등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로 돌아섰다.

올해의 경우 양자 기술이 증시에서 이처럼 강력한 키워드로 떠오른 건 아이씨티케이가 상장한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아이씨티케이로선 양자 테마가 부각되자마자 곧바로 관련주 대열에 탑승한 모양새다. 상장 전부터 양자 암호 기술이 탑재된 보안칩 상용화에서 가장 앞서있던 아이씨티케이를 시장이 곧바로 발굴해낸 셈이다.

아이씨티케이는 LG유플러스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이 적용된 Giant 5(G5) 칩을 개발에 성공했다. PUF기술과 양자암호 기술이 적용된 칩의 상용화로는 세계 최초 사례다. G5칩을 기반으로 USIM 및 eSIM을 개발해 통신 디바이스 등에 이미 적용 중이다. PQC를 접목한 모듈을 비롯해 qTrustNet VPN을 LG유플러스와 코위버 등에 공급하면서 PQC 분야 기업으로선 가장 발 빠르게 상용화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케이씨에스와 엑스게이트, 우리로, 노르마 등도 아이씨티케이와 함께 양자 기술 관련주로 거론되는 곳이다. 엑스게이트, 우리로, 노르마의 경우 네트워크 보안업체로 보안칩 영역과는 결이 다르다. 케이씨에스는 지난 7월 PQC 알고리즘을 추가한 암호 모듈 Q-HSM을 출시해 이제 막 사업화에 나선 곳이다.

Q-HSM은 QKEV7칩에 PQC 기술을 추가하기 위해 모듈형태로 만든 것이다. QKEV7칩은 양자난수발생 기술인 QRNG 라는 기술을 반영한 형태다. 통상 모듈은 칩보다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쉬운 형태이므로 기술 난이도 측면에선 아이씨티케이가 더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아이씨티케이의 양자 암호 관련 연구·개발과 사업화 영역은 지속 확대되고 있다. LG유플러스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의 양자보안 관련 투자 자회사인 IDQ와도 협업을 통해 ‘공동 솔루션 개발’을 진행했다. 현재 솔루션 적용처 확장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 LG유플러스 외 타 통신사향 매출발생이 예상된다. 최근 개발 중인 G9칩의 경우, 양자내성암호(PQC)를 포암해 양자난수생성기(QRNG)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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