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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네이션에이, CES 혁신상 연속 2관왕…'메타버스' 석권'뉴로이드 넥스트·헤이디' 수상작 6개 중 2개 차지…"12월 정식 출시로 글로벌 사업 본격화"

최윤신 기자공개 2024-11-18 08:18:15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5일 13: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ES 2024에서 두개 부문의 혁신상을 수상해 주목받았던 스타트업 '네이션에이(Nation A)'가 CES 2025에서도 혁신상 2관왕에 올랐다. 빠르면 올해 말 정식 출시 예정인 신규 제품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이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15일 네이션에이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한 뉴로이드 넥스트(Neuroid Next)와 헤이디(Hey.D)가 CES 2025 메타버스 분야 혁신상 수상이 확정됐다. CES 2025 메타버스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수상작은 6개인데, 이 중 2개가 네이션에이에서 나왔다.


매년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혁신상은 업계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기술과 기능, 디자인, 독창성 및 혁신성, 인류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해 수여한다. 네이션에이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은 CTA를 통해 국제 파트너 발굴,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비즈니스 지원을 받게 된다. CES는 1967년부터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로, 혁신 기술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2022년 설립된 네이션에이는 생성형 AI기술과 3D모션기술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올해 프리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인포뱅크와 미래과학기술지주, 하나증권,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투자자다.

지난해 10월 첫 제품인 ‘뉴로이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CES 2024에서 '웹3&메타버스'와 'AI'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뉴로이드는 생성형AI 기술을 기반으로 누구나 3D모션 영상을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CES 2025 메타버스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뉴로이드 넥스트'는 이런 뉴로이드의 리뉴얼 버전이다. 텍스트 입력 만으로 3D모델링부터 배경까지 완결성이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수동적인 콘텐츠 소비에서 벗어나 3D 환경 내에서 상호 작용하는 차세대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고 3D 콘텐츠 제작을 대중화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하나의 메타버스 분야 수상작인 헤이디는 생성형 AI 기술과 3D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3D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주로 사용하는 뉴로이드보다 더 넓은 사용자를 타깃팅한 서비스다.

헤이디는 사용자가 3D 가상 환경에서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켰고 언어 장벽을 허물어 디지털 상호 작용을 확장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네이션에이는 2년 연속으로 2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고무된 분위기다. 혁신상 수상을 바탕으로 신규제품이 출시 직후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션에이는 현재 두 서비스를 베타버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빠르면 다음달 정식버전 출시를 계획 중이다.

유 대표는 “이번 수상은 네이션에이가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객과 시장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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