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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G, 1000억대 '3호 블라인드펀드' 결성 순항 올 상반기 클로징 목표, 친환경·미래전략산업 포트 강화

임효정 기자공개 2025-01-31 08:21:37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4일 07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WWG자산운용의 세 번째 블라인드 펀드 결성이 탄력을 받았다. 지난해 혁신성장펀드 등 주요 출자자를 확보한 데 이어 올 상반기까지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1000억원대 펀딩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WWG자산운용이 1000억원대를 목표로 3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진행 중이다.

WWG자산운용이 추진 중인 3호 블라인드펀드(WWG 미래혁신펀드)는 지난해 주요 기관 투자자(LP)들로부터 출자를 확정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혁신성장펀드(신한자산운용, 한국산업은행, 성장사다리), 하나기업성장펀드(하나은행), 군인공제회를 주요 출자자로 확보했다.

WWG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까지 공제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 중심으로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목표 결성 규모는 1000억원 이상으로 설정했다.

신규 펀드레이징은 기존 펀드가 대부분 소진되면서 이뤄졌다. WWG자산운용의 2호 블라인드펀드는 약정총액의 약 80%를 소진한 상태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 에어포인트, 포벨, 바이오프렌즈, 코아오토모티브, 이노켐 등이 꼽힌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5G/6G 등 우리나라 핵심전략산업 분야에 중점 투자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올 1분기 내에 추가 투자건도 검토 중이다. 딜이 마무리되면 2호 펀드의 마지막 포트폴리오로, 펀드 소진률은 100%에 이를 전망이다. 2호 펀드의 성과는 3호 펀드레이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다.

WWG자산운용은 친환경과 미래전략산업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3호 블라인드펀드는 중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바이아웃과 그로쓰캐피탈 전략을 통해 투자처의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간 엑시트 실적 역시 펀드레이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다. 한성크린텍(IRR 29%), 우당기술산업(IRR 20%), 에어레인(IRR 55%) 등이 주요 엑시트 성과다. WWG자산운용은 그간 운용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LP들의 요구에 부응하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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