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퍼포먼스]DS운용 '믿을맨' 이재국 팀장, 히든챔피언V 빛났다주도주 집중 투자전략 통해 누적 수익률 45% 기록
이명관 기자공개 2025-02-11 07:59:07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6일 08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자산운용의 핵심 매니저로 꼽히는 이재국 팀장이 다섯 번째 '히든챔피언' 펀드를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주도주를 잘 파악해 관련 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자산운용은 최근 '디에스 히든챔피언V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이하 디에스 히든챔피언V) '를 청산했다. 설정 5년여 만에 청산한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지급한 분배금을 기준으로 한 누적 수익률은 45% 정도다.

DS자산운용의 히든챔피언 시리즈는 중소형주 특화 펀드다. 다만 5호인 '디에스 히든챔피언V'는 기존 히든챔피언 시리즈와는 다소 전략적으로 차이를 뒀다. 기존엔 멀티 전략을 주로 활용했다면, '디에스 히든챔피언V'는 중소형주 현물 주식을 담는 식이다. 물론 펀드 운용전략을 보면 ETF와 채권, 파생상품, 지수 등 다양하게 투자가 가능하다. 하지만 실질적으론 현물 주식에 집중했다. 펀드 운용을 담당했던 담당 매니저의 피킹 능력이 돋보였던 셈이다.
'디에스 히든챔피언V'의 담당 운용역은 이재국 팀장이다. 이 팀장은 주도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지난해 2차 전지 섹터가 핫했을 때도 관련 섹터에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하기도 했다. 이후 반도체로 테마가 넘어왔을 땐 관련 섹터를 담았었다. 이후 청산 직전엔 방산에 주로 투자했다. 시장의 주도주를 빠르게 간파하고 투자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DS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 설정 이후 5년 동안 시장의 변화가 여러 차례 있었다"며 "시장의 기류에 따라 테마를 잘 잡고 집중 투자를 잘 했던 게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DB자산운용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DB자산운용에선 퀀트운용을 맡았다. 퀀트란 계량적인 방법론에 기초하여 종목을 탐색하는 방법이다. 이후 제니타스인베스트먼트로 잠시 적을 옮겼다가 2017년 DS자산운용에 합류했다.
DS자산운용에 합류한 이후 현재 회사의 핵심 인력으로 분류되고 있다. 현재 주식운용 1본부 소속이다. DS자산운용의 첫 번째 공모펀드인 '디에스 마에스트로(Maestro) 증권자투자신탁'의 운용을 맡고 있기도 하다.
DS운용의 주식운용 본부는 3개로 구성돼 있다. 이들 파트는 각각 고유의 전략을 구사하면서 선명한 색깔을 내고 있다. 1본부와 2본부가 모두 롱 온리(long Only) 내지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을 추구한다. 상장주식을 다루면서 롱 포지션에 집중한다.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3본부는 정통 롱숏(long/short) 전략을 추구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하나운용 청사진, 하나금융 연금사업 '엔진' 맡는다
- [thebell interview]"붕어빵식 론칭 지양…TIMEFOLIO 정체성 우선"
- 한국증권, 기관전용 부동산 PEF 2호 조성 검토
- 루키 우영운용, 글로벌펀드 설정 '야심'
- [thebell interview]"WM 최우선 목적 '고객 행복'…맞춤형 솔루션 '핵심'"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법정관리, 운용사 임대차계약 해지 트리거?
- [신규 ETF 리뷰]배당 더한 금 투자…강세 흐름 속 출격
- [라이드플럭스를 움직이는 사람들]'퇴사율 3%' 압도적 조직력, 자율주행 국가대표 꿈꾼다
- 한투파, 450억 규모 펀드 만기 연장…성과보수 노린다
- [조각투자 톺아보기]바이셀스탠다드, STO 법제화에 회사 명운 걸렸다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법정관리, 운용사 임대차계약 해지 트리거?
- NH프리미어블루, '알테오젠'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하나증권, 단기물 투자자 대응에 '분주'
- KB운용,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매각 '차익' 없다?
- NH프리미어블루, 투자 포트폴리오 '루닛' 기대감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물류센터 펀드'까지 타격입나
- PB센터, 공매도 재개에 '롱숏하우스' 찾는다
- 홈플러스 '주관사·판매사' 모인다…법정다툼 비화 가능성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법원행 선제 대응, 운용업계 불똥튀나
- 유경PSG운용, '홈플러스 펀드' 대출만기 1년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