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Story]'그룹 첫 타자' GS에너지, 1.1조 수요 모았다전 트랜치 모두 2%대 모집액 완판, 증액 가능성 높아
김슬기 기자공개 2025-02-06 08:44:11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5일 18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그룹 첫 타자였던 GS에너지가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뒀다. 1500억원 모집에 1조원 넘는 수요가 확인되면서 증액 발행도 확실시 된다. GS에너지(AA0)는 동일 등급 내에서도 금리 수준이 낮게 형성됐음에도 기관투자자들이 강하게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이날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구조(트랜치·Trache)를 3년물, 5년물로 나눠 각각 1000억원, 500억원 등 총 1500억원을 모집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3000억원까지 증액을 염두에 뒀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5/02/05/20250205181327656_n.jpg)
수요예측에서 3년물 9050억원, 5년물 2400억원 등 총 1조1450억원의 유효 수요가 확인됐다. 각 트랜치별 경쟁률은 9.05대 1, 4.8대 1 이었다. 전체 경쟁률은 7.63대 1이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충분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3000억원까지 증액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역시 만족할만한 수준에서 형성됐다.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30bp로 제시했다. 3년물의 경우 개별민평 대비 마이너스(-) 10bp(1bp=0.01%p), 5년물은 -5bp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증액 발행 전 기준으로 3년물의 경우 2.884%, 5년물 2.996%에서 발행이 가능하다.
GS에너지의 신용등급 및 전망은 'AA0, 안정적' 이다. 지난 4일 기준으로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AA0 등급 민평 금리는 3년물 3.083%, 5년물은 3.260%다. GS에너지의 개별민평 금리가 등급민평 대비 낮게 형성되어 있음에도 기관투자자들이 더 비싼 값으로 모집액을 채운 것이다.
GS에너지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2015년 3월에 발행한 공모채(1600억원)를 상환할 계획이다. 당시 조달금리는 3.61%였던 만큼 이번 발행으로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이번 공모채 프라이싱은 대표 주관사인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이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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