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모니터|압타머사이언스]생존 위한 사업개발 총력, 'CBO' 사내이사 등용주력 ApDC 파이프라인 'AST-201' 임상 진전 및 파트너사 발굴 병행 예정
김진호 기자공개 2025-03-11 08:50:49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0일 08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압타머사이언스가 최고사업개발최고책임자(CB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올해 사업 개발 성과 창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만큼 관련 임원을 주요 의사결정 라인으로 등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압타머사이언스는 압타머약물접합체(ApDC) 항암 신약 'AST-201'의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후속 임상을 함께할 파트너사를 찾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사업 개발 담당 임원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
압타머사이언스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이광용 CBO를 선임한다. 그간 재무총괄인 CFO나 기술 총괄인 CTO가 사내이사로 진입한 적은 있지만 CBO가 선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CBO는 1967년생으로 KAIST 생물학과를 졸업한 인물이다. 한국얀센과 한국화이자, 올림푸스 한국 등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후 올릭스의 전략 및 임상 개발 전무를 지내면서 프랑스 안과전문기업 떼아와 대규모 기술 이전 계약 체결을 이끌기도 했다.
2023년 11월 압타머사이언스에 합류한 이 CBO는 바이오사업본부장으로서 신약 사업화에 앞장서 왔다. 입사 후 약 1년여 만에 사내이사로 진입해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 개발 전략을 추진하게 될 전망이다.
이로써 압타머사이언스의 이사회는 기존 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 사외이사 2인 체제에서 사내이사 3인과 기타비상무이사 1인, 사외이사 1인 체제로 개편된다. 송진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사외이사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게 될 예정이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주력 물질인 대한 사업개발 성과를 내는데 초점을 맞추고자 담당 임원인 이 CBO가 이사회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ApDC 신약 'AST-201' 하반기 중 데이터 도출 목표
압타머사이언스가 CBO를 주요 의사결정 라인으로 올리는 건 이유가 있다. 국내 유일 압타머 물질로 본임상에 들어간 이후 사업개발 파트너사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보유한 선도물질은 ApDC 기반 AST-201이다. 올해 본격 투약 절차를 밟아 하반기에는 1상 데이터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AST-201의 2상 이후 후속 임상을 함께할 파트너사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ApDC는 압타머와 접합체, 톡신(페이로드)을 연결한 물질이다. 널리 알려진 항체약물접합체(ADC)에서 항체 대신 압타머를 사용하는 신약 모달리티인 셈이다.
압타머는 저분자나 단백질 등 특정 표적에 잘 결합하는 특징을 가진 단일가닥의 핵산이다. 단백질만 표적할 수 있는 항체보다 폭넓은 타깃을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AST-201는 간암에 특히 많은 GPC3 단백질을 표적하는 압타머와 화학항암제 ‘젬시타빈’을 접합시킨 물질이다. 작년 10월 식품의약처안전처(식약처)로부터 AST-201의 고형암 대상 1상 임상시헙계획(IND)를 승인받는 데 성공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의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를 통과해 관련 투약 개시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AST-201 투약에 돌입한다. 데이터를 일부 확인하는 과정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할 파트너사도 확정 짓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특히 중국 파트너사를 확보해 2027년경 한국과 중국 등에서 AST-201의 임상 2상 진입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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