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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김혁 코닉오토메이션 대표 "장비사 넘어 빅데이터·AI 설루션 사업 확장"연내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이지클러스터(EasyCluster)' EES 첫 납품 예정

김혜란 기자공개 2025-03-17 10:20:38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3일 07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혁 코닉오토메이션 대표가 반도체·물류 장비를 넘어 인공지능(AI)·빅데이터까지 종합적인 소프트웨어 설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 대표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열린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기자와 만나 "3분기 중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이지클러스터(EasyCluster)' EES를 첫 납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닉오토메이션의 반도체 장비 제어 소프트웨어 상품인 이지클러스터는 단일장비에 대한 제어 역할을 한다면, 이지클러스터 ESS는 여러 대의 장비를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이다. 모니터링, 공정 이상탐지를 통한 설비 유지보수, 공정관리 등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AI 기능이 적용됐다.

김 대표는 "반도체 공정 장비에 (EES가) 도입되면 품질 관리, 수율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이지클러스터만 판매했으나 이지클러스터 EES라는 새로운 영역의 상품을 출시해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는 셈이다.
코닉오토메이션 김혁 대표

코닉오토메이션은 또 신상품인 'EasyLIMS'로 시장 개척에 나선다. EasyLIMS는 코닉오토메이션의 실험실 정보관리시스템인 'LIMS(Laborato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브랜드다. LIMS는 실험실에서 측정되는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소재의 품질 검사를 자동으로 가능하게 만든 시스템 'K-LAS(Laboratory Automation System)에 탑재해 여기에서 나오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고 실험기기에 이상이 있는지 탐지하도록 했다. 기존 K-LAS를 고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인 셈이다. 김 대표는 "K-LAS에 모이는 데이터를 LIMS에서 관리해서 고도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K-LAS와 함께 소프트웨어까지 패키지로 판매한다는 게 코닉오토메이션의 구상이다.

김 대표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AI 쪽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스마트 공장, 자동화라고하면 대부분 로봇과 제어 관련 하드웨어 사업을 키우는데 우리는 소프트웨어쪽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수요가 많아질 분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데이터 처리 방법이 다변화되고 AI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어떻게 AI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사업 역량을 강화할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매출 전망 관련해서는 "(기존 사업 매출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며 "여기에 신사업에서 얼마나 플러스가 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코닉오토메이션의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약 555억원이었다. 지난해 투입됐던 연구개발(R&D) 비용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지난해에는 1억원 미만의 이익을 냈다.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전시된 코닉오토메이션의 K-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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