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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덴티플, 덴티스트리 플랫폼 개발…16억 매출 조준치과보철물 판매 넘어 비즈니스 확대…윤지형 대표 "연내 자사몰 오픈"

이영아 기자공개 2025-03-20 08:20:59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2일 07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덴티플이 인공지능(AI) 기반 덴티스트리 플랫폼 개발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 이 회사는 치과용 임플란트 상부 구조물과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1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덴티플은 AI 기반 덴티스트리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윤지형 덴티플 대표는 "치과 보철물 주문 접수, 디자인, 제작 공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올해 상반기 내 론칭이 목표"라고 말했다.

기존 치과 보철물 판매에서 플랫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 주목된다. 덴티플은 치과 보철물 디자인과 제작 공정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 민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지원금을 활용하고 있다. 올해 덴티플은 팁스 일반형 트랙에 선정됐다. 향후 2년간 최대 5억원 연구개발(R&D) 자금과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자금 2억원을 지원받는다.

덴티플은 2022년 부산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기존 임플란트 시스템의 미흡한 부분인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 탈락 문제를 해결하고 시술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티락(T-Lock)' 보철물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1분내로 시술을 완료할 수 있다.

최근에는 맞춤형 보철물을 제작하는 '커스텀' 보철물 시스템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컴퓨터 그래픽을 바탕으로 보철물 디자인과 제작을 자동화한 '5축 CNC 밀링 센터'와 같은 첨단 기술을 도입해 맞춤형 임플란트 보철물을 제작한다.

덴티플은 치과 임플란트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총 1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덴티플의 보철물 시스템은 공인기관의 성능 시험을 모두 통과했으며, 식약처 제조 인증까지 획득하여 신뢰성을 입증했다.

덴티플은 지난해 8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신사업 중심으로 빠른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목표 매출액은 16억원이다.

윤 대표는 "플랫폼을 상반기 론칭한 뒤 연내 온라인 자사몰을 직접 구축해 상품을 직접 판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덴티플은 시리즈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벤처스는 지난해 덴티플에 시드투자를 집행한 뒤 추천권을 활용해 팁스 매칭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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